
▲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유석종 프로가 안내견을 쓰다듬으며 웃고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의 자립을 도우며 스스로 길을 찾았다. 유석종(45)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프로는 올해로 20년째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연결하고 있는 ‘매칭 상담 전문가’다. 신청자의 보행 능력과 생활 방식, 재활 의지 등을 고려해 안내견과의 동행이 가능한지 판단하는 게 그의 일이다. 그렇게 인연을 맺어준 시각장애인이 약 200명. 이 공로로 지난 4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장애인상(대통령상)’을 받았다.
그 역시 선천성 녹내장으로 앞을 전혀 볼 수 없다. 안내견과 생활하는 안내견학교 최초의 시각장애인 직원인 유 프로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의 2005년 삼성화재 공익 광고 속 주인공이다. 첫 안내견 ‘강토’와 함께 출연했다. “평생을 달리지 않는 개가 있습니다. 발을 밟혀도 짖지 않는 개가 있습니다.” 둘의 동행을 담은 이 광고는 이듬해 대한민국광고윤리대상(방송위원장상)을 받았다.
지난
15일
‘국제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안내견학교에서 유 프로를 만났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장애물과 지형 변화를 파악하며 이동할 때 쓰는 도구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 그의 곁에는 두 살배기 래브라도 리트리버 안내견 ‘미소’가 함께였다.
◇본인 재활 의지가 가장 중요해
-미소와 지낸 지는 얼마 됐나요.
“호기심도 많고 발랄한 친구예요. 미소와 생활한 지 이제 석 달 좀 넘었네요.”
-이전 안내견이 최근 은퇴했다고요.
“강토, 채송이, 태극이, 해달이…. 미소가 다섯 번째입니다. 안내견은 보통 노령기에 접어드는 만 7살부터 매년 종합 검진을 받고, 건강 상태를 살피며 시각장애인과 상의해 은퇴 시기를 정하죠. 은퇴 후에는 자원봉사자의 홈케어 가정에서 여생을 보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에너지가 충분할 때 현역 생활을 마칩니다.”
-보낼 때 무척 힘들 것 같아요.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니까요. 헤어지는 마음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죠. 그래도 은퇴 후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으니 은퇴견 관리 시스템과 자원봉사자를 믿고 보내는 거예요.”
-안내견학교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안내견과의 생활을 고려하는 시각장애인이 연락을 해오면 가장 먼저 제가 인터뷰를 해요. 실제 안내견과 지낼 수 있는 상황인지 생활 전반에 관해 꽤 긴 시간 상담하며 확인하죠. 저 역시 시각장애인이고 안내견과 오래 생활해왔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 확인하죠?
“우선 가족 구성이나 실명 시기, 평소 생활 방식은 어떤지 등을 물어요. 개를 좋아해야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같이 사는 건 또 다른 문제라 실제로 함께 생활할 의향도 살펴요.”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있나요?
“장애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외출하려는 재활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안내견과 밖으로 나가 걷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야 하죠.”
-독립적인 보행 능력도 묻는다고요.
“맞아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외출해본 경험이 있어야 해요. 잔존시력이나 흰지팡이를 활용해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스스로 그릴 수 있어야 하죠.”
-이유가 뭔가요.
“안내견이 목적지까지 알아서 데려다 준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에요.
어디로 어떤 길을 따라갈지는 사람이 판단하고, 안내견은 그 길을 안전하게 가도록 돕죠. 시각장애인이 ‘내비게이션’이라면 안내견은 ‘자율주행차’인 셈이에요. 상담을 통해 이런 부분을 1차로 판단하고 안내견과의 생활이 적합할 경우 현장 교육 담당자에게 의견을 전달합니다.”
-현장 담당자는 무엇을 살피나요.
“사람마다 걸음이 빠르거나 느리듯 안내견도 마찬가지예요.
보행 속도와 성향이 잘 맞는 짝을 찾죠. 분양 전 시각장애인의 평소 보행 방식과 능력을 파악하고, 3~4주간 교육하며 실제 호흡도 확인해요.”
-합이 맞지 않아 안내견이 바뀌기도 하나요?
“거의 없어요.
교육 전 두세 차례 직접 방문해 보행 환경과 특성을 살피고, 매칭할 안내견과 미리 걸어보기도 하니까요. 분양 후 6개월, 1년마다 관계를 확인하지만 변경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안내견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부견과 모견의 성향이 가장 중요하다. 유전 질환부터 건강과 체질적 불안감, 회복 탄력성 등을 두루 고려한다. 기질을 타고났더라도 예비 안내견 시절의 ‘퍼피 워킹’이 적응력을 좌우할 수 있다. 자원봉사 가정에서 대중교통·식당·마트 등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는 과정 말이다. 퍼피 워킹을 마친 뒤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전문 훈련사로부터 직선 보행이나 목적지 보행, 장애물 회피 등 본격적인 훈련을 받는다. 유 프로는 “이런 과정을 거치며 예비 안내견 10마리 중 3마리만 실제 안내견으로 활동한다”고 했다. 지난달 기준 안내견학교 출신 안내견 96마리가 사회에서 시각장애인과 생활하고 있다.
◇아직도 빈번한 안내견 출입 거부
유 프로는 “안내견은 보행을 돕는 것 이상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했다. 안내견을 돌보며 ‘유능감’과 ‘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군가를 보살피며 내가 쓸모 있는 존재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 해요. 내 행동이 다른 존재에게 영향을 미칠 때 얻는 행복감도 크고요.”
-무슨 의미인가요.
“중도에 장애가 생기면 이전에 발휘하던 유능감을 잃을 수 있어요. 할 수 있던 일을 못 하게 되면서 ‘나는 쓸모없는 존재인가’ 생각하기도 하죠. 이럴 때 다시 누군가를 보살피고 영향을 미치며 스스로 책임지는 경험이 중요해요.”
-안내견을 돌보는 일이 그런 경험일 수 있겠네요.
“그렇죠. 함께 사는 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에요. 먹이고, 씻기고, 빗질하고. 청소도 자주 해야죠. 아프면 병원에도 데려가야 하고요. 안내견은 도움을 주는 존재인 동시에 돌봄의 대상이기도 하죠.”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의 생활을 편하게 해준다고만 생각하기 쉽잖아요.
“오해예요. 안내견을 돌보려면 시간과 돈을 기꺼이 써야 해요. 반려견 키우는 건 자연스럽게 여기면서 시각장애인에게는 ‘본인 편하자고 개를 이용한다’고 보는 시선이 있어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거예요. 안내견은 시각장애인과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예요. 혼자 있는 시간이 적고, 늘 곁에서 함께 생활하죠.”
-안내견과 살며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하기도 한다고요.
“대부분 달라져요.
출입을 거부당하거나 안내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직접 설명하고 설득해야 해요. 내가 부당한 일을 당하면 참고 넘어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안내견이 그런 대우를 받으면 대신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죠. 안내견을 책임지기 위해 나서게 되는 거예요.”
-아직도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나요.
“노골적으로 거부하기보다
‘개를 무서워하거나 털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이 있다’는 이유를 주로 대요. 실제 손님이 문제를 제기한 것도 아닌데 미리 이유를 만들어 거부하는 거죠. 거리를 두거나 자리를 옮기는 차선책은 고려 대상에 없어요. 더 안타까운 점은 그런 말이 시각장애인을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배려를 요구하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거예요.” 현행법상 식당·카페·호텔·대중교통 등에서는 원칙적으로 안내견 출입을 거부할 수 없다.
◇첫 안내견 강토가 바꾼 일상
유 프로에게 안내견은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법과, 그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데서 오는 행복을 깨닫게 한 존재였다. 그는 어릴 적, 가족과 주변의 반응을 통해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대전맹학교에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뒤 창원대 특수교육학과에 진학했다. 이 대학에 입학한 첫 1급 시각장애인이었다. “12년간 맹학교라는 분리된 환경에서 지냈어요. 사회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했죠.”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요.
“물리적 환경이 완전히 달랐으니까요.
맹학교에서는 점자책이 나오고 선생님도 시각장애를 고려해 수업을 해요.
몇 달만 지내면 장애를 잊고 살죠. 공간도 비교적 좁고요. 그런데 대학에 가니 갑자기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됐어요. 이동 범위도 훨씬 넓어졌고요.”
-어떻게 생활했나요.
“이동할 때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어요.
내 의지대로 움직이거나 스케줄을 짜기 어려웠죠. 도움받는 입장이라 내 주장도 강하게 하기 힘들고요. 늘 착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압박이 생기더라고요.”
-성격에도 영향을 주겠어요.
“많은 시각장애인이 저와 같은 경험을 해요. 성격이 두 방향으로 바뀔 수 있어요. 부탁할 상황 자체를 피해 아예 밖에 나가지 않거나, 반대로 거절당하지 않으려고 상대에게 강하게 요구하기 시작하는 거죠. 원래 성격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적응한 결과예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첫 안내견 강토와 생활을 시작했다. 안내견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원하는 때 집을 나설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변화였다. “시각장애인에게 혼자 외출하는 건 상당한 스트레스예요. 누군가에게 안내를 부탁하거나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고, 여의치 않으면 흰지팡이를 짚고 나가는 거예요. 방향을 잡으며 장애물까지 피해야 하니 피로도가 높아요.”
-산책도 쉽지 않겠네요.
“외출 자체가 노동이니까요.
하지만 사람은 꼭 볼일이 있어서만 밖에 나가는 건 아니잖아요. 바람을 쐬거나 기분을 전환하고 싶을 때가 있죠. 강토를 만난 뒤 사색하며 걷는 즐거움을 알게 됐어요. 제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 거죠.”
-안내견이 사회적 가교 역할도 한다고요.
“흰지팡이를 들거나 누군가의 팔을 잡고 걸으면 사람들은 나를 먼저 ‘시각장애인’으로 봐요. 그런데 안내견과 함께하면 나보다 개를 먼저 보죠. 그렇게 한 번 다른 곳을 거쳐 돌아온 시선에서는 장애가 조금 희석돼 있어요. 그게 나를 굉장히 편하게 해줘요. 안내견과 살며 ‘난 장애인이구나’ 생각하는 순간이 현저히 줄었어요.”
여느 대학생처럼 동아리를 만들고 밴드에서 건반을 쳤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IT를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는 안내견을 만나 달라진 일상을 안내견학교 홈페이지에 글로 남겼다. 이를 계기로 2005년 강토와 함께 삼성화재 공익 광고에 출연했고, 이듬해 안내견학교에서 1년 계약직 제안을 받았다. 시각장애인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균형 있게 의견을 낼 직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어떤 일을 했나요?
“안내견 분양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는데,
시각장애인 직원을 처음 채용한 터라 업무가 명확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의미 있는 일을 직접 찾아 하기로 했죠.”
기회를 성과로 증명한 건 그 자신이었다. 전국 맹학교 고3 학생을 초청해 대학 생활을 체험하는 1박 2일 진로 개발 캠프를 기획했다.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한 ‘캠퍼스 보행’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그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캠퍼스에서 보행을 익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첫 안내견과 캠퍼스에서
2주간 보행 교육을 받으며 무척이나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다닐 곳을 내 힘으로 갈 수 있다’는 자립의 기쁨을, 다른 시각장애 학생도 경험하길 바랐습니다.”

▲ 유석종 안내견학교 프로는 "아직도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현행법상 식당·카페·호텔·대중교통 등에서는 원칙적으로 안내견 출입을 거부할 수 없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안내견학교의 예비 안내견이 훈련사를 바라보고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예비 안내견 10마리 중 3마리만 실제 안내견으로 활동한다. 지난달 기준 안내견학교 출신 안내견 96마리가 사회에서 시각장애인과 생활하고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어린 시절부터 어울릴 기회 필요
인터뷰 중 그에게 전화가 왔다. 집 앞에 도착했으나 안에 열쇠를 두고 왔으니, 음성 인식으로 현관문을 열어 달라는 딸아이 전화였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유 프로의 음성으로 현관문을 여는 방식이다.
-기술이 발전하며 시각장애인 생활이 조금은 나아졌을까요.
“그렇지만도 않아요.
요즘은 조명이나 냉난방 시스템,
엘리베이터 버튼 등 터치식 화면이 많잖아요. 시각장애인은 조작하기 어려워요.”
-기술이 장벽을 만들기도 하네요.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사용 방법을 몰라 막막해하는 것과 비슷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다양한 사용자의 접근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봐요.”
-장애와 비장애 통합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어린 시절부터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야 해요.
어른보다 아이들이 장애를 빠르게 받아들이거든요.
저만 해도 어릴 때 친구들은 제가 앞을 볼 수 없다는 걸 알고도 자연스럽게 놀이 규칙을 바꿔 함께 놀았어요.”
-통합 교육을 의미하는 건가요?
“크게 보면 그렇지만, 단순히 한 공간에 모아 놓는다고 끝이 아니에요. 물리적으로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면서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 차이를 넘어 함께 공부하고 어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재하는 어른의 역할이 필요해요. 아이들이 그 안에서 스스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거예요.”
-쉽지는 않겠어요.
“시각이나 청각 같은 감각장애가 있는 학생이 비장애 학생과 같은 교육 과정에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훨씬 세밀한 지원이 필요해요. 교사에게도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고, 학교 시설이나 교육 환경도 바꿔야 할 수 있죠. 시각장애 학생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다닌다면 계단이나 시설부터 살펴야 하는 것처럼요. 비용이 들고 손도 많이 가니 감각장애 학생의 통합 교육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측면이 있다고 봐요. 하지만 제대로 지원한다면 충분히 높은 성과를 이룰 수 있어요.”
인터뷰를 마칠 무렵, 그가 불과 2년 전의 경험을 꺼냈다. 출근을 위해 여느 때처럼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버스 기사가 안내견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 그는 다음날 만난 또 다른 버스 기사와 대화하며 우연히 이 경험을 말했다. 평소 출근길 인사를 하며 지내던 사이였다. 버스 기사는 일주일 뒤 유 프로에게 “대중교통 기사가 그래서는 안 된다. 내가 그 기사에게 그러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놨다”는 말을 전했다.
-두 기사님의 차이가 뭘까요.
“버스를 세우지 않은 기사님은 아마 안내견인 줄 몰라서 그랬을 거예요. 반면 저를 아는 기사님은 저와 대화하며 쌓인 신뢰와 안내견에 대한 상식이 있던 거고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실제로 마주치고 관계 맺는 경험이 인식을 바꿉니다. 사회에서 장애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할 기회가 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안내견과 생활하는 안내견학교 최초의 시각장애인 직원인 유석종 프로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의 2005년 삼성화재 공익 광고 속 주인공이다. 첫 안내견 ‘강토’와 함께 출연했다. “평생을 달리지 않는 개가 있습니다. 발을 밟혀도 짖지 않는 개가 있습니다.” 둘의 동행을 담은 이 광고는 이듬해 대한민국광고윤리대상(방송위원장상)을 받았다. 사진은 유 프로와 안내견 '미소'.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올해
33주년을 맞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국내 최초의 안내견 양성 기관이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93년 6월 ‘신경영 선언’ 직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단일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1999년 세계안내견협회 정회원 자격을 얻은 뒤 2002년에는 협회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같은 해 이건희 회장은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협회 공로상을 받았다.
설립 이듬해 안내견 ‘바다’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324마리의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됐다. 매년 약 10~15마리가 새로운 동반자를 만난다. 예비 안내견이 사회성 훈련을 하는 ‘퍼피 워킹’과 부모견·은퇴견 돌봄에 참여한 자원봉사 가정은 지난달까지 누적 2930가구에 이른다. 현재 우리나라의 안내견 전문 훈련 기관은 이곳을 포함해 두 곳뿐이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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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초기 투표율 높아··· 지지자 투표에 총력 기울여
앨버타주 분리주의 진영과 캐나다 잔류 진영이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가운데, 사전 투표 첫날 주민 17만45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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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BC 3당 격돌··· 엇갈린 정책 해법
2026.10.15 (목)
오는 24일 주총선··· 첫 TV토론서 공방
자동차보험·LNG·원주민 권리법 등 쟁점
▲(왼쪽부터) BC NDP의 데이비드 이비 수상, BC 보수당의 로른 도크슨 대표, BC 녹색당의 에밀리 로완 대표BC주 총선을 앞두고 열린 정당 대표 TV토론에서 자동차보험 개편과 액화천연가스(L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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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 연합, 주택 건설 비용 인하 촉구
2026.10.15 (목)
네 가지 조치 전념 요구··· 14억 불 예산 삭감 비판
시장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개발업체와 비영리 주택 공급자들이 BC주 정당들에게 주택 건설 비용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비용 상승과 정책 불확실성으로 프로젝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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