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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장 선거, ‘프라이-심 후보’ 접전 양상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10-09 11:28

상반된 정책으로 치열한 경쟁
부동표 투표율 높이는 게 관건




밴쿠버 시장 선거에서 녹색당(GP)의 피트 프라이 후보와 켄 심 현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펄스 인사이트(CPI)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사를 분명히 밝힌 유권자나 이미 투표를 마친 유권자 중에서 프라이 후보는 28%, 심 후보는 27%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밴쿠버 자유당(VL)의 카림 알람 후보는 1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외에 살기 좋은 밴쿠버를 위한 팀(TEAMLV)의 콜린 하드윅 후보는 1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보트 밴쿠버(VV)의 레베카 블라이 후보는 7%, 브라이트 퓨처 밴쿠버(BFV)의 무하마드 아흐마드 후보는 3%로 그 뒤를 이었다.


CPI의 존 라이트 CEO는 이번 선거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흐름이 정면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프라이가 환경과 윤리, 책임감, 경제성, 주택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이끌고 있는 반면, 심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주거비 부담과 범죄, 지방세, 재정 건전성에 대한 책임 등 더 현실적이고 기본적인 문제들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요소들이 사람들이 투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나이가 많은 유권자들은 대개 집을 소유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사람들이므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투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는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는 어떤 선거 운동에서든 약 18~20%의 유권자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그중 10%는 아예 투표장에 나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라이트는 8%의 유권자들은 정책뿐 아니라, 후보자의 인물됨에도 주목해 자신들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 하는데, 앞으로 며칠간 미결정 유권자들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접전인 상황에서는 부동표 유권자들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표에 참여한다면, 누가 투표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조금 바뀔 수도 있고, 크게 바뀔 수도 있으므로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밴쿠버 성인 거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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