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자리 6만8000개 ↓··· 실업률 6.5%로↑
8월 이어 두 달째··· 교육·보건·제조업 위축
8월 이어 두 달째··· 교육·보건·제조업 위축
캐나다 고용시장이 두 달 연속 위축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졌던 고용 증가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일자리는 6만8000개 감소했다. 8월에도 4만2000개가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경제 전문가들은 9월 일자리가 92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9월 실업률은 6.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월간 일자리 감소 폭으로는 2월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자리 감소는 풀타임과 파트타임 부문에서 비슷한 규모로 나타났으며, 공공부문에 집중됐다.
앞서 4월부터 7월까지는 일자리가 총 18만1000개 늘어나며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9월 고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5000개 많았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타격이 가장 컸다. 15~24세에서 일자리 4만8000개가 줄었다. 다만 청년층의 노동시장 참여 인구도 감소하면서 이들의 실업률은 13%로 큰 변동이 없었다. 25~54세 여성도 지난달 일자리 2만8000개가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에서 일자리 3만5000개가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보건의료와 제조업도 고용이 감소했다. 반면 수리·유지보수와 기타 가사·개인 서비스 등을 포함한 부문에서는 일자리 1만7000개가 늘었다.
주별로는 퀘벡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일자리 4만9000개가 줄었으며, 온타리오와 BC주에서도 각각 2만 개씩 감소했다. 반면 앨버타에서는 일자리 2만3000개가 늘었다.
임금 상승률은 소폭 높아졌다. 9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해 8월의 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번 고용지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오는 28일 기준금리를 결정하기에 앞서 확인하는 마지막 주요 노동시장 자료다. 고용시장 둔화가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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