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선거 분석 업체들이 최근 경합 지역 판세를 잇달아 민주당 우세 쪽으로 조정하고 있다. 연방 하원의 민주당 다수당 탈환 가능성은 굳어가는 분위기고, 연초만 해도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던 상원도 접전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3대 선거 분석 업체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 ‘사바토의 크리스털볼’ ‘인사이드 일렉션’은 모두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판세가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바토의 크리스털볼은 지난달 29일 하원 435석 중 민주당 우세 지역을 213석, 공화당 우세를 202석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20석을 초접전(Toss-up)으로 평가했다. 이는 최근 공화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 등의 11개 지역구 판세를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한 것이다. 현재 민주당은 215석으로 다수당 탈환에 3석만 더 필요하다.
쿡의 전망도 비슷하다. 지난달 25일 민주당이 하원에서 지금보다 5~15석을 더 얻어 총 220~230석을 얻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공화당 후보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시 15개 지역구의 등급을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판세를 갱신한 인사이드 일렉션도 민주당이 하원에서 2~10석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공화당세가 강한 중서부 농촌 지역인 아이오와의 하원 선거구 두 곳을 초접전에서 민주당 근소 우세(Tilt Democratic)로 바꿨다.
100석 중 35석을 새로 뽑는 상원의 판세 전망 변화도 눈에 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계 47석(민주당 45석+ 민주당성향 무소속 2석)으로 민주당은 4석을 더 얻어야 다수당이 된다. 사바토의 크리스털볼은 민주당 우세 48석, 공화당 우세 47석, 초접전 5석으로 분류해 민주당의 박빙 우세를 예측했다.
쿡도 최근 민주당이 1~5석을 순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원 다수당 경쟁을 “진정한 초접전(true toss-up)”으로 규정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기본적인 선거 지형은 공화당에 다소 유리하다고 봤지만, 이후 판세가 움직이면서 양당 모두 과반을 확보할 현실적인 경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인사이드 일렉션 역시 민주당이 2~4석을 새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통적 공화당 텃밭인 알래스카 판세를 공화당 근소 우세에서 초접전으로 조정했다. 다만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등극 가능성은 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전망되는 분위기다. 쿡은 “민주당에 유리한 전국적 환경이 형성되고 있지만 공화당이 선거 자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민주당이 공화당 강세 주까지 이겨야 한다는 점 때문에 상원 장악 여부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워싱턴=박국희 특파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무역 전쟁 19개월, ‘加 제품 구매 운동’ 꺾이지 않아
2026.10.02 (금)
단 1% 하락, 변화 없어
고령층 의지는 다소 약화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캐나다 제품 구매 운동이 1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19개월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
|
의문의 남성, 리치몬드 노스 암 브리지서 투신
2026.10.02 (금)
실종 사망한 것으로 추정 IIO, 경찰 조치 수사
▲ North Arm Bridge. /STBC주 경찰 감찰 기관이 지난 주말 메트로 밴쿠버의 한 다리에서 뛰어내려 실종된 남성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들의 조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독립조사국(IIO)은...
|
|
상원까지 접전··· 美 3대 선거분석 업체 모두 “민주당 우세”
2026.10.02 (금)
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선거 분석 업체들이 최근 경합 지역 판세를 잇달아 민주당 우세 쪽으로 조정하고 있다. 연방 하원의 민주당 다수당 탈환 가능성은...
|
|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 10월 6~7일 열린다
2026.10.02 (금)
다이슨·키친에이드·스탠리 등 주요 브랜드 참여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빅 딜 데이즈(Prime Big Deal Days)’가 다음 주 캐나다에서 시작된다. 행사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
|
“금리만으론 집값 못 잡는다”
2026.10.02 (금)
중앙은행 부총재, 금리 정책의 한계 지적
주택 공급 확대 등 다양한 정책 대응 필요
캐나다의 주택 구입 부담을 기준금리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의 지적이 나왔다. 금리를 낮추면 주택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대출...
|
|
“지지율 역전됐다”··· BC 보수당 상승, NDP는 하락
2026.10.02 (금)
정치 지형 크게 변해··· 유권자, 생활비 상승에 가장 민감
BC 보수당(BCC)이 선거전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에 따르면, BCC 지지율은 42%로 7%포인트 상승했고, BC 신민주당(NDP) 지지율은 40%로 5%포인트 하락한...
|
|
메이플릿지서 열차 충돌로 여성 한 명 사망
2026.10.02 (금)
남성은 중상으로 병원 이송
열차 승무원은 다치지 않아
메이플릿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지난 30일 기차와 픽업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로 여성 한 명이 사망하고 남성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RCMP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오후 2시경...
|
|
주말 폭음 vs 매일 혼술··· 뭐가 더 낫나
2026.10.02 (금)
“매일 와인 한 잔은 괜찮겠지” “평일엔 안 마시니까 주말에 몰아 마셔도 괜찮아” 둘 다 흔한 음주 습관이다. 하지만 몸이 받는 부담은 다르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
|
집에 ‘이 약’ 있나요? 비상시 내 몸 지키는 필수 상비약 목록
2026.10.02 (금)
자연재해, 정전, 갑작스러운 감염병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병원이나 약국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평소 가정 내 상비약을 체계적으로 구비해 두면 예상치 못한 통증이나 질환이...
|
|
[AD]“무슨 전공이 좋을까?”··· 현직 선배에게 직접 듣는다
2026.10.02 (금)
UBC서 제5회 ‘Meet Your Mentor 개최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라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부터 그 이후의 진로까지 여러 고민이 이어진다. 성적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정하는 것이 충분한지, 관심 있는 분야가 어떤...
|
|
데이팅앱서 14세와 만남 약속··· BC 교사에 내려진 중징계
2026.10.01 (목)
알고보니 미성년자 가장한 성인과 대화
해고에 이어 교사 자격 7년 추가 정지
BC주 밴쿠버아일랜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데이팅 앱 ‘그라인더(Grindr)’에서 자신을 14세라고 밝힌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고 실제 만남까지 약속한 사실이 드러나 교사 자격이 7년간 추가...
|
|
에드먼튼 남성, 자녀 납치 혐의로 전국 수배돼
2026.10.01 (목)
에드먼튼 북부에서 실종
키 165cm에 몸무게는 73kg
▲ 스콧 맥더미드. /EPS에드먼튼의 한 남성이 자신의 자녀 2명을 납치한 혐의로 전국에 수배됐다.1일 에드먼튼 경찰(EPS)은 지난달 23일 스콧 맥더미드(42세)에 대해 양육권 명령을 위반한 두...
|
|
리터당 최대 30센트↓··· 이비, 기름값 인하 공약
2026.10.01 (목)
“유류세 중단·가격 상한제 도입할 것”
차량 2대 가정 월 최대 100달러 절감
BC NDP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최대 30센트 낮추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치솟는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정부 유류세 일부를 한시적으로...
|
|
진실과 화해의 날, 델타 쇼핑몰서 원주민 2명 사망
2026.10.01 (목)
사망자는 차와센족 원로
‘진실과 화해’ 행진과는 무관
▲ /DPD델타 경찰(DPD)이 1일 오전 델타에 있는 트와센 밀스 쇼핑몰(TMM) 주차장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사망자 두 명이 모두 트와센 원주민 부족(TFN)의...
|
|
원주민 학살 불기소한 加, 국제법 미준수 판결 받아
2026.10.01 (목)
국제 인권 원칙에 서명하고도 지키지 않아
원주민 생활 환경 개선 위한 지원 권고하기도
▲ /NWSM국제인권재판소(PPT)가 원주민에 대한 범죄를 조사하고 기소하지 않은 캐나다의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PPT는 반인도적 범죄와 인권 침해를 조사하기 위해...
|
|
카니 총리, 해양 보호에 12억 불 투자 발표
2026.10.01 (목)
2030년까지 해양 30% 보존 목표 일환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의 해양과 해양 생태계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1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연방 정부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해양 감시를 강화하고, 해양 과학과 생태계...
|
|
앨버타~BC 송유관 사업 속도 낸다
2026.10.01 (목)
첫 ‘국가적 중요 사업’ 지정··· 인허가 신속 진행
하루 100만 배럴 수송··· 2032~33년 가동 목표
앨버타에서 BC주 해안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하는 ‘퍼시픽 링크(Pacific Link)’ 송유관 사업이 연방정부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밟게 됐다.연방정부와 앨버타 정부는 1일 이...
|
|
젊은 세대, “캐나다 민주주의 미래 절망적이다”
2026.10.01 (목)
대평원 주들·비이민자들 부정 비율 가장 높아
젊은 캐나다인들은 기성세대보다 캐나다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더 절망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통계청(SC)에 따르면, 25세에서 44세 응답자 중 약 4분의 1이...
|
|
2027년 초임 연봉 전망··· 어떤 직종이 오르나
2026.10.01 (목)
마케팅·테크 분야 인상률 두드러져
AI 관련 역량에 추가 보상하는 기업도
내년 이직이나 직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자신의 직업이 어떤 분야에 속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7년 캐나다에서는 일부 직종의 초임 연봉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
|
한국서 익숙한 ‘이 균’··· 전 세계 감염 관련 암 원인 1위
2026.10.01 (목)
전 세계에서 새로 발생하는 암 8건 중 1건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 감염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위암 위험을 높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
|
|











워싱턴=박국희 특파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