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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밴쿠버 주민들, “교통 차단벽 당장 치워”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9-23 13:13

청원에 2000명 이상 서명··· 혼란만 일으켜 불만 폭주



이스트 밴쿠버 헤이스팅스 선라이즈(Hastings-Sunrise neighbourhood) 지역 주민들이 시에서 최근 시행한 교통량 감소 조치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밴쿠버시는 운전자와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향상하기 위해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했다. 이는 지역 교통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시설이 오히려 혼란과 혼돈만 일으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 주민인 톰 시라쿠사는 최근 차량이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어 골목길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훨씬 더 많은 회전 구간과 더 많은 블록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지역 주민과 지역 사업체에 완전히 도전적인 상황으로,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스트 밴쿠버 주민이자 C+S Planning의 마리아 스탠버러 도시 계획 컨설턴트는 시의 계획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탠버러는 교통량을 줄이려면, 운전자들이 목적지를 알고 더 느린 속도로 운전하도록 해야 하는데, 시에서 한 일은 예전에 이용하던 특정 도로의 회전 구간을 없애고, 교통량을 학교 주변 도로로 돌리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차단벽을 철거해 달라는 청원에 2000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버러는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영향을 받았고, 우리 동네를 되찾고 싶다는 메시지를 시에 보내고 있는데, 더 중요한 건, 우리는 바리케이드로 막히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시는 성명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광범위한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과속 및 지름길 이용에 대한 오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 직원들은 프로젝트의 효과와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특정 조치를 조정하거나 이전 또는 취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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