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요양시설 거주자 우선
BC주가 고령층의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중증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무료 백신 접종에 나선다.
주정부는 오는 29일부터 75세 이상 성인, 장기요양시설 및 생활보조시설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주민, 60세 이상 퍼스트네이션·이누이트·메티스 주민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무료 RSV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에게는 22일부터 안내문이 발송되며, 접종 예약은 29일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장기요양시설과 생활보조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층이 우선 접종을 받는다.
RSV는 발열, 두통, 인후통, 기침 등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하지만, 고령자와 영유아,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RSV 백신은 한 차례 접종만 권고되고 있다. 접종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기 때문이다. 또한 독감이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다른 예방접종과 동시에 맞아도 안전하다고 주정부는 설명했다.
RSV 백신은 한시적 무료 접종 프로그램이지만, 접종 자체는 연중 가능하다. 대상자는 지역 약국과 공중보건소, 장기요양시설 및 생활보조시설, 퍼스트네이션 지역의 지역보건센터나 간호 스테이션 등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안내는 주정부의 ‘Get Vaccinated’ 시스템에 등록된 대상자에게 발송되며, 예약 방법도 안내문을 통해 제공된다.
이번 접종 대상 기준은 캐나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NACI)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NACI는 중증 RSV 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75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RSV 예방접종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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