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크슨, 임시 대표로 임명돼
케리-린 핀들레이 BC 보수당 대표가 당내 내분과 사립 탐정 고용 의혹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임했다.
핀들레이는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 운동과 우리 주를 위해 옳은 결정이라고 믿으며, 오는 26일 애보츠포드-미션(Abbotsford-Mission) 보궐선거에서 보수당 후보로 출마해 주의회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4개월도 채 되지 않은 그녀의 보수당 대표 재임 기간은 내분과 해고, 현직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그리고 그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위해 사립 탐정을 고용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는 등 여러 논란으로 얼룩졌다.
핀들레이의 사임은 린다 헵너 의원이 핀들레이 대표 체제하의 당 운영 방향을 이유로 보수당 의원단 탈퇴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지난달 이후 탈당한 현직 의원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7일 핀들레이는 BC주 지방자치단체 연합 총회에서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립 탐정 비리 폭로와 의원들의 사임 요구가 거세지며,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핀들레이는 20일 성명에서 당대표 취임 후 첫 몇 달간 주 전역을 순회하며, BC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강력하고 단결된 보수당 운동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신, 하퍼 정부 시절 연방 내각 장관을 지냈던 그는 너무 많은 시간과 관심이 우리끼리 싸우는 데 낭비됐으며, 그 에너지는 집권 여당인 신민주당(NDP)에 맞서는 데 집중돼야 했다고 말했다.
또 핀들레이는 자신의 리더십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국민이 강력한 야당에 기대하는 업무에 방해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성명에서 나중에 돌이켜보면, 다르게 했을 결정들을 내렸으며, 자신은 경청했고 깊이 생각했으며,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핀들레이는 또한 누군가의 인격과 가족에 대한 공격, 그들을 향한 위협은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우려해야 할 선을 넘는 행위이며, 의견 차이가 결코 개인적인 파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이사회는 핀들레이 시임 몇 시간 후, 로른 도어크슨 의원을 임시 대표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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