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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준금리 동결될까··· 美·加 무역갈등 변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28 10:30

2.25% 유지 전망 우세··· 물가·고용 흐름이 금리 좌우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오는 9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BoC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당시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동 전쟁과 미국의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BoC는 국제유가가 4월 고점에서 하락한 상태지만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흐름 역시 분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 지출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택시장도 여전히 부진하지만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에 적응하면서 점차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9월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BoC는 오는 9월 2일 수요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은행 판단에 즉각 영향은 없을 것”

너드월렛 캐나다(NerdWallet Canada)의 클레이 자비스 모기지·금융 전문가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지만, BoC가 9월에도 현재의 2.25%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자비스는 “현재 미국과의 대치 상황이 극적이고 심각하며 우려스럽지만, 아직 너무 최근에 발생한 일인 만큼 중앙은행의 판단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생활비 부담에 직면해 있지만 경제 전반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고용시장 역시 예상 밖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6.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자비스는 미국의 관세가 캐나다 산업에 본격적인 타격을 줄 경우 BoC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경제적 충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개월간 관련 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9월 금리 결정에서는 최근 재점화된 미·캐 무역갈등 자체보다는 향후 관세가 고용과 소비, 물가 등 캐나다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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