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요실금 있는데, 물 적게 마시면 좋아질까요?

김보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27 09:46




요실금을 앓고 있으면 소변이 새거나 화장실에 자주 갈까봐 수분 섭취를 줄이기 쉽다. 하지만 물을 적게 마신다고 해서 요실금 증상이 완화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거나 요로감염이 생길 수 있다.


◇소변 고농도로 농축돼 염증 유발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요실금과 수분 섭취량은 무관하다. 오히려 물을 극단적으로 덜 마시면 소변이 농축돼 노폐물이 방광 점막을 직접 자극하며, 방광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절박뇨나 절박성 요실금이 더 심해진다.


소변은 요도와 방광의 세균을 자연스럽게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수분 부족으로 소변 배출량이 줄어들면 세균 증식이 쉬워져 방광염과 요로감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소변 내 칼슘과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요로결석이 생성될 가능성도 있다.


조병구 원장은 대장 운동 저하가 요실금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대변 속 수분이 흡수돼 심한 변비가 생기면, 직장에 찬 변이 방광과 요도를 직접 압박한다. 변을 볼 때 과도한 힘을 줄 경우 복압성 요실금이 악화된다.


◇물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아야

물은 체중 1kg당 30mL씩 마시는 게 좋다. 24시간 소변 배출량은 1500~2000mL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루 3L 이상 물을 과도하게 마시고 있다면 섭취량을 조절해야 방광 용적 부담을 줄이고, 빈뇨와 요실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조병구 원장은 “한 번에 500mL 이상 물을 마시면 혈장 삼투압 변화로 급격히 소변이 차오른다”며 “150~200mL 분량을 두세 시간 간격으로 천천히 나눠 마시는 게 좋다”고 했다. 야간뇨와 수면 중 요실금 증상을 줄이기 위해 취침 두세 시간 전부터는 수분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 줄이고, 체중 관리해야 

국제요실금학회(ICS)에 따르면, 요실금 증상 완화를 위해선 커피, 차,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음료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방광 수축을 자극한다. 알코올 역시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급격하게 소변량을 늘리며, 중추신경을 둔하게 만들어 배뇨 조절력을 떨어뜨린다. 탄산, 인공감미료, 산성 음료도 방광 감각신경을 자극해 요의를 느끼게 한다.


평소 골반저근운동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된다.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소변을 참는 것처럼 골반저근을 3~5초간 수축시킨 뒤, 3~5초간 천천히 힘을 빼면 된다. 수축과 이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가면 도움이 된다. 요의가 느껴질 때 심호흡을 하고, 골반 근육을 수축시켜 소변을 5~15분간 참는 연습을 하면 배뇨 간격을 서너 시간까지 서서히 늘릴 수 있다. 체중 감량과 금연도 필수다. 복부 지방은 복압을 늘려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킨다. 체중을 5~10% 감량하면 골반저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어 요실금 발생 빈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 흡연으로 인한 기침도 복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 수산업계 “관세 제외 결정에 안도”
캐나다 연방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대미 보복관세 품목을 일부 조정했다. 수산물을 보복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미국산 목탄과 인쇄물, 석고 제품, 포장용 자재,...
온화한 기후로 더 사나워져
노란 말벌에게는 여러 번 쏘일 수 있어
▲ /LBSR밴쿠버 북쪽 씨 투 스카이 하이웨이(Sea to Sky Highway) 인근에서 한 등반가가 말벌에 수십 번 쏘인 후 헬리콥터로 구조됐다. 초기에는 이 등반가가 100번 이상 쏘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1년의 수사 끝에 검거
민사 몰수 절차도 진행
▲ /Port Moody Police Department노스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포트 무디 경찰서(PMPD)의 장기간에 걸친 수사 끝에 아동 착취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경찰은 지난해 봄 취약한 청소년이 로어...
“캐나다 당국, 미국에 매우 무례하게 대해”
▲27일 백악관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온타리오호 개명 관련 게시물. /The White House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온타리오호(Lake Ontario)의 명칭을 ‘아메리카호(Lake America)’로 변경하는...
공급업체 다변화로 활로 찾아
품목 범위도 확대될 것
▲ /Loblaw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전쟁이 격화함에 따라, 로블로 코퍼레이션(Loblaw Cos. Ltd.)이 관세의 영향을 받는 제품을 표시하기 위해 식료품점 진열대 라벨에 'T' 기호를 다시 도입한다고...
29일 UBC 롭슨스퀘어서 KDD 테크 콘퍼런스 개최
밴쿠버 한인 IT업계 종사자와 학생, 구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의 커리어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밴쿠버 한인 IT 비영리 커뮤니티...
백신 접종률 50% 미만
감염되면 집에 머물러야
새학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의사들이 앞으로 몇 주간 호흡기 바이러스가 더 많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지난해 백신 접종률이 50% 미만이었다는 보고서가...
기후변화로 ‘히말라야 빙하’ 붕괴
사망자 최소 359명··· 실종 1300명
한국인 9명 아직까지 연락 안돼
▲한국 기업이 건설중인 수력발전소도 쓸어간 ‘빙하 물살’ 26일(현지 시각)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두산에너빌리티의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급류가...
국가시험(NCLEX) 응시료 58% 인상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정식 근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가시험 응시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간호학도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캐나다에서 간호사 면허 취득을 위해 치러야...
27·28일 번개 칠 가능성 높아
기상 경보에 관심 기울여야
지난 주말 밴쿠버에서 기록상 가장 큰 번개 쇼가 펼쳐진 가운데, 이번 주 27일과 28일 양일간 두 개의 저기압이 접근함에 따라 더 많은 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카니 총리, 내달 EU의회서 연설
“강력한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
일각에선 “EU 가입 가능성” 거론
▲백악관이 업로드한 흰머리수리가 캐나다구스(큰캐나다기러기)를 제압하는 사진. 흰머리수리는 미국을 상징하며 캐나다구스는 캐나다의 상징이다. /X(옛 트위터) 캡처최근 ‘무역...
  눈이 뻑뻑하거나 충혈되면 약국에서 안약부터 찾는다. 반면 녹내장이나 눈의 염증으로 병원을 찾으면 의사가 처방전을 내준다. 모두 눈에 넣는 약인데, 어떤 것은 약국에서 바로 살...
요실금을 앓고 있으면 소변이 새거나 화장실에 자주 갈까봐 수분 섭취를 줄이기 쉽다. 하지만 물을 적게 마신다고 해서 요실금 증상이 완화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거나...
주택 매각 차익 미신고로 유죄··· 9개월 조건부 형
밴쿠버의 한 부동산 중개인이 주택 매각으로 발생한 과세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10만 달러가 넘는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9개월의 조건부 형을 선고받았다.캐나다...
엘니뇨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 높아
올겨울 BC주가 평년보다 따뜻하고 눈도 적게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지역과 시기에 따라 적설량이 평년 수준을 웃도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기상·적설...
美 29개 주 소송 제기
뉴멕시코주에 패소한 후 이뤄져
메타 플랫폼(META.O)이 미국 전역의 주 정부들이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최대 166억8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타 플랫폼은 아동 중독을...
코카인 62.5kg 적발··· 수하물로 반입 시도
▲ /RCMP몬트리올 트뤼도 국제공항(MTIA)에서 발생한 마약 밀매 사건과 관련해 에어캐나다(Air Canada) 직원 두 명이 체포됐다. 26일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보도자료를 통해 몬트리올...
신임 대표 리더십 흔들려
가을 회기에 악영향 미칠 듯
                                  ▲ 지난 26일 탈당한 테레사 왓 주의원. /BC 보수당      BC 보수당의 케리-린...
남동발전·두산에너빌 직원 사고
李대통령 “실종자 구조 총력”
▲네팔 관광청 등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각)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 강에서 갑작스러운 돌발 홍수가 발생해 현재 최소 72명이 사망하고, 외국인 291명 등 여행객 38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무너진 ‘북미 요새’의 꿈
지난 21일 밤 10시 30분쯤 캐나다 오타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워싱턴에서 미국과 막판 무역 협상을 벌이던 협상단에 전화를 걸어 “돌아오라”고 지시했다. 미국의 새 관세 발효까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