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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재선 도전 선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25 13:02

8년간 시의회 활동 “코퀴틀람의 미래 위해 할 일 많아”
코퀴틀람에서 8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해온 한인 정치인 스티브 김(Steve Kim) 시의원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는 10월 1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김 시의원은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도시 인프라와 지역경제, 주거, 안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험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시의원은 25일 재선 출마를 발표하며 “2018년 처음 주민들의 지지를 요청했을 당시 현재의 필요와 지역사회의 장기적인 이익 사이에서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원칙은 지금도 변함없이 나의 의정활동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년간 김 시의원은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확충, 주거 선택권 확대, 지역 사업체 지원, 지역사회 안전 강화, 보육 전략 수립, 시 행정서비스 현대화 등 코퀴틀람의 주요 정책과 사업에 참여해왔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에는 도시 인프라와 공공시설에 대한 책임 있는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자연환경과 지역사회 보호, 교통·지역안전 개선, 주·연방정부의 지원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격한 인구 증가에 대응해 학교와 병원, 공원 및 공공시설, 교통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주·연방정부로부터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금 안정화와 자산관리 정책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재정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지원하고 투자 유치와 기업 성장을 촉진해 주민들이 거주 지역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경제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와 문화행사,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 간 교류를 높이고 지역 사업체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이어가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전시켜 코퀴틀람의 강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인 이민 1세대 부모의 아들··· 코퀴틀람서 뿌리내려

김 시의원의 출마 선언이 한인사회에서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그가 코퀴틀람에서 성장한 한인 이민 1.5세대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김 시의원의 부모는 1968년 로어 메인랜드에 정착한 초기 한인 이민자다. 김 시의원은 8살이던 1981년 가족과 함께 코퀴틀람으로 이주했으며, 현재는 3대에 걸친 가족이 트라이시티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모가 코퀴틀람에서 소규모 사업체를 일구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성장한 경험은 그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봉사 정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성공은 자신을 위해 무엇을 이루느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하느냐에도 달려 있다”는 부모의 가르침이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줬다고 소개했다.

시의회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 현장에서도 활동해왔다. 김 시의원은 지난 2년간 트라이시티 지역 자선단체 Access Youth Outreach Services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취약계층과 위기 청소년 및 가족을 지원해왔다. 학교와 지역단체, 자원봉사자 및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며 청소년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의원에 당선되기 전에는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BC주에서 기술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비영리단체 및 전문기관 등과 협력하며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역사회 소통을 지원한 경험도 갖고 있다.

김 시의원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코퀴틀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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