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강경 대응해야

캐나다와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캐나다 동부 지역 수상들이 주민들에게 지역 상품 구매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퀘벡, 뉴브런즈윅(NB),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수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 수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주민들에게 캐나다산 제품과 해당 주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다.
PEI의 롭 랜츠 수상은 23일 보도자료에서 PEI 제품이나 캐나다 제품에 지출되는 모든 달러는 그 제품을 만든 노동자와 농부, 어부, 생산자, 제품을 매장에 진열한 사업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힘들게 번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는 매우 중요하며, 그 선택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전역의 수상들은 지난해 트럼프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을 때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지역 농산물 구매를 호소했다.
지난 21일 밤늦게 양국 간 무역 협상이 결렬되자, 트럼프는 하키 스틱과 꿀부터 에센셜 오일과 유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겼다.
이에 마크 카니 총리는 즉각 반격에 나서, 다음 달부터 미국산 제품에 동일한 금액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복 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피해를 입은 부문에 대한 지원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홀트 뉴브런즈윅 수상은 22일 성명에서 미국의 관세가 뉴브런즈윅의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홀트는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지역 상품을 구매하고 뉴브런즈윅의 기업과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데 더욱더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프레셰트 퀘벡 수상 또한 관세가 퀘벡의 약 77억 달러 규모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셰트는 22일 기자들에게 만약 퀘벡의 각 가정이 매주 25달러어치의 지역 상품을 구매한다면, 그 파급 효과로 약 30억 달러가 경제에 다시 투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퀘벡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경제적인 행위가 아니라, 민족주의적인 행위이며, 연대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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