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마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자 건강 간식으로 잘 알려졌다. 탄수화물,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고구마를 먹을 때 놓치면 안 되는 게 있다. 바로 고구마의 순이다.
◇고구마순, 의사가 추천하는 훌륭한 반찬
고구마순은 고구마의 줄기와 잎 부분을 말한다. 고구마가 자랄 때 땅 위로 뻗어 나오는 연한 줄기와 잎을 따서 식재료로 활용한다. 껍질을 벗겨 데친 뒤 볶거나 무쳐 나물로 먹는 경우가 많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은 “고구마순은 정말 훌륭한 반찬이다”라며 “아삭한 식감도 좋고, 들기름이 더해지면 향도 참 좋다”고 말했다. 영양학적으로도 좋다고 강조했다. 우 원장은 “식이섬유, 칼륨, 폴리페놀까지 챙길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고구마순에는 루테인·베타카로틴·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루테인은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눈의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특히 주황미(겉은 붉고 속은 주황색인 고구마 품종의 하나)의 고구마순과 잎은 100g당 루테인이 47mg 들었는데, 이는 시금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껍질도 같이 먹는 게 좋아
고구마순 외에도 고구마 껍질을 함께 먹는 것도 좋다. 고구마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등이 들어 있어 고구마의 영양을 보다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고구마는 열에 찌거나 삶아도 전분에 비타민C가 남아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으면 건강 효과가 더욱 커진다. 만약 껍질이 질겨지는 게 싫다면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잘게 썰어 샐러드로 먹으면 좋다.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려면 껍질에 묻은 흙과 이물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고구마를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씻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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