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꿀·시멘트·하키 장비 등 포함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협상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합의가 불발될 경우 19일부터 캐나다산 수출품 상당수에 최고 50%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캐나다산 주류와 시멘트, 꿀, 하키 스틱 등 다양한 품목이 19일부터 미국의 신규 관세 대상이 된다.
관세 대상 품목은 캐나다의 대미 전체 수출액 가운데 약 5%에 해당하며, 연간 규모로는 약 28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행정부는 관세 대상 품목을 자동차·유제품·주류와 관련된 3개의 행정명령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실제 품목 목록은 해당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훨씬 광범위하다.
다음은 협상 시한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정한 주요 품목이다.
◆ 식품·농축산물
∙ 우유·크림
∙ 유청 및 유단백 농축물, 카제인 포함
∙ 유당·포도당·과당 및 혼합 시럽
∙ 설탕·사탕수수 당밀
∙ 천연꿀
∙ 반죽류 및 베이커리용 혼합재료
∙ 비터스 등 주류
∙ 오리털 등 다운 제품
∙ 뼈·뿔 및 뿔 가공품
∙ 거북 등껍질·고래수염·뿔·사슴뿔 등 동물성 소재
◆ 주류·향료·화장품
∙ 맥주·와인·주류·사이다 및 기타 발효주
∙ 무알코올 맥주
∙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
∙ 자몽 에센셜 오일
∙ 각종 에센셜 오일
∙ 알코올을 함유한 향수 및 향료용 식물성 원료
∙ 화장품류
◆ 식물·종자
∙ 튤립 등 휴면 상태 꽃눈, 살아 있는 난초, 버섯 종균, 구근·이끼·지의류
∙ 채소·나무·관목 종자
∙ 기타 식물 및 식물성 제품
◆ 목재·가구·건축자재
∙ 압축 가공 목재 블록·판재·스트립
∙ 일부 목재 식기류
∙ 목재 상감·장식품 및 목재 가구류
∙ 꼬치·아이스크림 막대 및 대나무 제품
∙ 바구니 등 짚·나무 소재 생활용품
∙ 시멘트
∙ 비닐 바닥재
∙ 각종 섬유판·라미네이트·합판
∙ 플라스틱 가구 부속품
∙ 목재·플라스틱·금속으로 만든 각종 의자 및 부품
◆ 종이·섬유·의류
∙ 기름 방지 종이
∙ 종이·벽지·제본재·펄프 등 종이 제품
∙ 실크·실·카펫 등 각종 섬유 제품
∙ 티셔츠·스웨터·바지·드레스·장갑·코트 등 각종 의류
∙ 합성섬유로 만든 가발·인조수염·인조눈썹
◆ 생활용품·스포츠·레저
∙ 생활용품·위생용품·식기·주방용품
∙ 플라스틱이 아닌 사무용품
∙ 개 목줄·안장
∙ 여행가방 및 악기 케이스 등 각종 가방류
∙ 아이스하키·필드하키 장비(공·스케이트 제외)
∙ 아이스스케이트·골프·체육관용 장비
∙ 낚싯대 및 부품
∙ 수영장·물놀이용 풀 및 부품
∙ 장난감·퍼즐·모형
∙ 비디오게임 콘솔
∙ 크리스마스 등 각종 기념일 장식품
◆ 전자·기계·산업 장비
∙ 각종 전동공구 및 장비
∙ 금고·자물쇠·보관함
∙ 양조장용 기계
∙ 냉장·냉동 설비 및 장비
∙ 진공청소기
∙ 스마트폰 및 기타 녹음·기록 장치
∙ 데이터 전송·저장용 반도체 장치
∙ 카메라 및 프로젝터
∙ 레이더 장비·안테나·광섬유 케이블
∙ 부유식 선착장·선박·뗏목
∙ 샹들리에·조명기구
◆ 화학·산업 소재
∙ 합성 페인트·바니시 및 인쇄용 잉크
∙ 각종 지방산
∙ 양초
◆ 귀금속·예술품·수집품
∙ 세공되지 않은 비산업용 다이아몬드
∙ 금·은 및 모조 장신구
∙ 각종 회화·소묘·콜라주·조각품
∙ 우표 및 기타 수집품
∙ 제작된 지 100년 초과 250년 이하인 골동품
◆ 교통 관련
∙ 배기량 800cc 이상 오토바이
이번 관세 대상에는 식품과 주류뿐 아니라 건축자재, 생활용품, 의류,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가구, 장신구 등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친 품목이 폭넓게 포함됐다.
양국 협상이 시한 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들 품목의 대미 수출 비용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 캐나다 기업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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