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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염증 골든타임 잡아라”··· 췌장이 보내는 ‘뜻밖의 신호’ 3가지

최소라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06 09:12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해 소화 작용을 돕고, 혈당 조절 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이다. 이상이 생기면 급성·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암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췌장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 대표 신호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등까지 이어지는 윗배 통증

명치나 윗배에서 시작해 등까지 이어지는 통증은 췌장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췌장은 위 뒤쪽, 척추 앞쪽에 위치한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종양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 윗배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빠른 맥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만성 췌장염의 경우 통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되고 음식 섭취 후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자세를 바꾸거나 쉬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윗배 통증, 체중 감소, 식욕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소화기내과를 방문해 진단하는 게 좋다. 특히 참기 어려울 정도의 복통과 구토, 발열이 동반되면 급성 췌장염 가능성이 있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반복되는 소화 장애

특별히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반복해서 나타나는 소화 장애 역시 췌장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췌장은 음식 속 지방과 단백질,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만들어 소장으로 보내는 기관이다. 췌장염이 발생해 기능이 저하하면 소화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복부 팽만, 설사, 메스꺼움,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변이 기름지고 물에 뜨거나 냄새가 심해지는 ‘지방변’은 췌장 외분비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췌장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충분히 나오지 않아 지방이 흡수되지 않은 채 대변으로 배출된 것이다. 췌장 질환 외에도 담낭이나 간, 위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는 만큼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게 좋다.

 

◇피부·눈 흰자 노래지는 황달

피부나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 역시 췌장 건강 악화 신호 중 하나다. 췌장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내려오는 총담관과 가까이 붙어 있다. 이 부위에 종양이나 염증이 생겨 담관을 누르면 담즙 속 빌리루빈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혈액에 쌓인다. 그 결과,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이 생기면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고 대변이 회색을 띨 수 있다. 전신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황달과 함께 등·복부 통증, 식욕 저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진해야 한다. 특히 심한 복통과 발열, 구토가 동반된다면 급성 췌장염 가능성이 있어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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