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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나이트마켓, 올여름 끝으로 운영 종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05 15:24

부지 임대 계약 만료로··· 26년 역사 막 내려
메트로 밴쿠버의 대표적인 여름 명소인 리치몬드 나이트마켓(Richmond Night Market)이 올해 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현재 부지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26년간 이어온 야시장의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됐다.

나이트마켓 운영진은 5일 성명을 통해 “현재 부지 임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2026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마친다”고 밝혔다. 올해 시즌은 약 6주 정도 남아 있으며, 마지막 운영일은 9월 20일이다.

리치몬드 나이트마켓은 지난 2000년 소규모 지역 행사로 시작해 26년 동안 수백 개의 먹거리 부스와 판매점,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BC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성장했다. 

운영진에 따르면 리치몬드 나이트마켓은 2000년 컨티넨털 센터 주차장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여러 장소를 거쳐 2012년 현재의 브리지포트 로드와 넘버3 로드 인근 부지로 이전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이 중단된 2020년을 제외하면 매년 여름 문을 열었다.

나이트마켓을 창립한 레이먼드 청 대표는 “지난 26년간 리치먼드 야시장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며 “작은 지역 행사가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운영진은 새로운 이전 부지나 대체 행사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나이트마켓은 지난 4월 24일 개장했으며,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현재 나이트마켓에는 약 250개의 판매 부스와 100개에 가까운 음식 부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최대 1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입장료는 2012년 현재 부지로 이전 당시 1달러였지만, 올해는 일반 입장료가 7달러다. 7세 미만 어린이와 60세 이상 노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시즌 이용권인 ‘줌 패스(Zoom Pass)’는 4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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