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수출 순항··· 6월 무역흑자 확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04 12:37

5개월 연속 증가··· 무역흑자 39억 달러
루니 약세·금 수출 증가 영향··· 美 관세 변수



캐나다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상품 무역흑자가 확대됐다. 캐나다달러(루니) 약세로 수출입 거래 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4일 발표한 자료에서 6월 상품 무역흑자가 3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무역흑자는 당초 42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수정됐지만, 6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무역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루니화의 평균 가치가 6월 들어 전달보다 미화 기준 1.7센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루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같은 규모의 수출입도 캐나다달러로 환산한 금액은 커졌다. 반면 미국달러 기준으로는 6월 수출이 2.0%, 수입이 2.1% 각각 감소했다.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전체 수출은 전월보다 0.4% 늘어난 775억 달러로 집계돼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금을 비롯한 광물 제품이었다. 금 수출 증가에 힘입어 금속 및 비금속 광물 수출은 16.5% 늘었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제품 수출은 10%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폭은 일부 상쇄됐다.

수입도 소폭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프로세서 등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입이 59%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은 전월보다 0.2% 늘어난 736억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 품목의 수입 증가가 미국산 제품 수입이 3% 늘어난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거래 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1.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5%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수출 회복세는 뚜렷했다. 올해 2분기 전체 수출은 전 분기보다 13.1% 증가해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제품 수출이 2분기 수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및 부품 수출도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끝내고 19.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수출 회복이 캐나다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앤드류 그랜섬 CIBC 캐피털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6월 수출 물량 회복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뒷받침한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추가 관세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새로운 미국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미리 수출을 늘리면서 향후 두 달간은 수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관세가 실제 발효되면 이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수백 개 품목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관세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대공황 시기에 제정된 법률 조항을 근거로 적용된다.

마크 에르콜라오 TD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캐나다·미국·멕시코 무역협정(CUSMA) 재검토까지 예정돼 있어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서비스 무역 통계에서는 6월 서비스 수출이 전월보다 0.2% 감소한 208억 달러, 서비스 수입은 0.4% 감소한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합한 전체 수출은 982억 달러로 전월보다 0.3% 증가했고, 전체 수입은 947억 달러로 0.1% 늘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고·최저 지역 670달러 차이
캐나다 근로자의 평균 주급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 임금 격차는 주당 약 7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통계청이 고용·급여·근로시간 조사(SEPH)를 바탕으로...
150개 이상 기반 시설 손상
장시간 정전에 대비해야
▲ /BC Hydro브래들리 크릭(Bradley Creek) 산불로 BC 하이드로(BC Hydro) 기반 시설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어 웨스트사이드 로드(Westside Rd.)와 버논(Vernon), 스팔럼친(Spallumcheen) 지역의 수천 가구가...
시간당 최대 410개의 슬라이드 제작
24~48시간 안에 진단 내려
▲ /VGHBC주 전역에서 올해 3만명 이상이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밴쿠버 종합병원(VGH)의 새로운 기술 도입과 실험실 시설 개선으로 일부 환자들이 더 빨리 진단을 받을 수...
5개월 연속 증가··· 무역흑자 39억 달러
루니 약세·금 수출 증가 영향··· 美 관세 변수
캐나다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상품 무역흑자가 확대됐다. 캐나다달러(루니) 약세로 수출입 거래 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캐나다 통계청은 4일 발표한 자료에서 6월 상품 무역흑자가...
합의안, 30일 이내 비준 돼야
정상 운항까지는 시일 걸릴 듯
웨스트젯(WestJet) 항공 승무원들의 파업이 잠정 합의에 도달하며 종료됐다. 캐나다 공공노조 8125지부(CUPE local 8125)와 웨스트젯은 3일 새벽 4시 15분(산악 표준시)에 양측이 잠정 합의에...
사상자는 없어··· 사고 원인 조사 중
▲ /1st Due Media 영상 캡쳐칠리왁 인근 상공에서 3일 비행학교 소속 항공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일에...
위니펙 영사관도 포함
▲미국 국무부 /Getty Images Bank미국 국무부가 해외 외교 공관 5곳을 폐쇄하는 계획을 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해외 외교망을 축소하는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사안에...
300명 이상 지원 나서
가장 어려운 지역 투입 예정
▲ /BCWS멕시코 소방관 100명 이상이 3일 BC주의 산불 진화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애보츠포드 국제공항(AIA)에 도착했다. 현재 BC에는 100여 건이 넘는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번 멕시코...
프레이저밸리 대기질 경보··· 통제 안 된 산불 50건
BC주 내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연기가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까지 확산하면서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4일 아침, 산불 연기로 하늘이 주황빛...
  인도네시아 발리, 몰디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는 세계적 휴양지(world-class resort destination)다. 그런데 이런 곳에 파견돼 근무하는 공무원(civil servant)에게 외딴곳에서 일하느라...
  영국 ‘데일리메일’에 세 명의 종양학자가 꼽은 암 예방 생활수칙이 공개됐다. 무엇일까?   ◇적색육·가공육 섭취 줄이기 영국 런던 암 연구소·로얄 마스덴 NHS 재단...
  여드름 관리를 위해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약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상이 발견됐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25년간 관광객 맞이··· 척추 질환으로 안락사 결정
▲/Grouse Mountain밴쿠버의 대표 관광지인 그라우스 마운틴(Grouse Mountain)에서 25년간 지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회색곰 ‘그라인더(Grinder)’가 세상을 떠났다.그라우스 마운틴은 31일...
전용 연습 시설 없는 유일한 팀
지역 청소년 프로그램도 확대
캐넉스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CSN)가 밴쿠버 시와 브리타니아 지역에 새로운 하키 개발 시설을 검토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SN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계획에 따라...
8개 병상 마련돼··· 주 6일 헌혈할 수 있어
새로운 헌혈 센터가 오는 8월 4일 사우스 써리에서 문을 연다. 이는 사우스 써리 소재의 최초 헌혈 센터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에...
8월 1일(토) 서부 1·2위 맞대결
작년 플레이오프 명승부 재현 기대
▲/MLS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다시 한번 BC 플레이스에서 맞붙는다. 오는 토요일 오후 4시 30분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정규시즌 한 경기를 넘어...
▲아마존의 로보(무인) 택시 '죽스'가 지난 202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 /죽스운전대도 가속·브레이크 페달도 없는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The White House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 미국에서 취업할 때 10만달러(약 1억4500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美’ 의존도 줄일 것
전방위적 지원 이뤄질 듯
연방 정부가 캐나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미국 의존도 감소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적 수출 사무소(SEO)를 설립한다. 마닌더 시두 국제무역부 장관은 30일 연방 정부가...
8월 1일부터 고용기준국 민원 처리 개편
고용주 항소 시 체불 임금 우선 예치해야
8월부터 BC주의 근로기준 관련 민원 처리 방식이 대폭 개선된다. 앞으로 고용주가 임금 지급 명령에 불복해 항소하려면 지급해야 할 금액을 먼저 예치해야 하며, 근로자들은 체불임금 등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