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가 캐나다 대표 명문대인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지난 24일 밴쿠버에 위치한 UBC를 방문해 브누아 앙투안 베콩 총장과 만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문 총장은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과 아시아여성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비롯해 여학생 대상 이공계 교육 프로그램, 한류국제대학의 한국학·한국문화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UBC 측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여성 특화 이공계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에는 캐나다 최초의 한국계 상원의원이자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도 참석해 한·캐나다 간 교육 및 문화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BC는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약 6만 명이 재학 중인 캐나다 대표 연구중심대학으로, 전체 학생의 약 27%가 유학생일 정도로 국제적인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회과학·경영학, 자연과학,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협약이 최종 체결되면 UBC는 숙명여대가 학생 교류 협정을 맺은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적 위상을 갖춘 대학이 될 전망이다.
문 총장은 이튿날인 25일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주최한 제13회 한국전 참전 캐나다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밴쿠버 총영사관 관계자와 BC주 정부 인사, 한인사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어 숙명여대 총동문회 밴쿠버지회(회장 김유미)가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동문 30여 명과 만나 대학의 발전 방향과 창학 120주년의 의미를 공유했다. 숙명여대 총장이 밴쿠버지회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문 총장은 “해외 동문들은 숙명 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12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해외 동문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형진 대외협력처장이 창학 120주년 기념사업과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지난 5월 열린 창학 120주년 기념행사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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