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한국인 커플 무차별 폭행··· 치아 손실 등 중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30 11:37

커뮤니티 호소에 현지 보도·모금까지 확산
최근 밴쿠버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서 한국인 커플이 새벽 시간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한인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해를 주장한 남성은 지난 29일 저녁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4월 28일 오전 3시 30분경, 여자친구와 함께 데이비 스트리트를 따라 귀가하던 중 한 백인 남성이 접근해 시비를 걸었고, 한국어로 ‘무시하자’고 말하자 갑작스럽게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남성이 인중을 가격해 치아가 빠졌고, 이를 막던 여자친구도 머리와 얼굴을 집중적으로 맞았다”며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다 추가 폭행과 협박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코 골절과 치아 손실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피해자는 “집 앞에서 벌어진 일로 큰 트라우마가 남았다”며 목격자 제보와 법적 대응 관련 조언을 요청했다.

이 사건은 이후 피해자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지 매체 CTV News에 보도되며 외부에 알려졌다. 피해 남성은 인터뷰에서 “혐오 범죄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이곳이 더 이상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현재 캐나다에서 워킹비자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은 용의자를 30대의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남성으로 묘사했으며, 경찰은 관련자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추가 증거와 목격자 확보가 필요해 기소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사건 이후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에 모금 페이지를 개설하고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을 위한 도움을 손길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피해자는 “레스토랑 서버로 근무해 왔으나 사건 이후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치과 치료를 포함한 의료비와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 생활비 부담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금된 금액은 치료 비용과 기본 생활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 사건을 공유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커뮤니티 호소에 현지 보도·모금까지 확산
▲피해를 입은 한국인 남성이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 앞니와 주변 치아가 손상됐으며, 코뼈 골절과 함께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어 10바늘을 봉합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밴쿠버 다운타운...
등산객이 시신 발견··· 2018년에도 3명 사망
▲ /BC Parks HomepageBC주 스쿼미시의 섀넌 폭포에서 등산 중 실종됐던 젊은 남성의 시신이 약 10개월 만에 발견됐다.경찰은 알렉산더 응우옌(20세)이 지난해 7월 1일 부모와 함께 섀넌 폭포...
치안 유지 비용으로 사용될 듯··· 밴쿠버 1억 불 지원 받아
▲ /Getty Images Bank연방 정부가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의 강화된 보안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1억 45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29일 게리 아난다상가리 공공안전부(MPS)...
금리 2.25% 유지··· “경제 변수 복합, 신중 대응
”고유가에 인상 압력 vs 무역갈등에 인하 가능성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면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고유가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동시에 작용하며 경제에 상반된 영향을...
▲ '꿈을 그리는 용기' 표지./북위49 신생 출판사 ‘북위 49(Parallel49_Press)’가 출범과 함께 신간 2종을 출간했다. '북위 49'는 캐나다와 미국을 가르는 세계 최장의 비무장 지대인 북위...
2026년 신입생 모집 중단 논의
▲/Langara College밴쿠버 랑가라 칼리지(Langara College)가 저널리즘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재정 압박이 지속되면서, 또 다른...
민원 최다 통신사는 로저스·샤··· 전체 34% 차지
CRTC, 오는 6월 요금제 변경·해지 수수료 규제
휴대전화, 인터넷, TV 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올해 들어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통신·TV 서비스 불만처리기관인 CCTS( 발표한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1월...
정부·구단·MLS 간 잔류 조건 협의 본격화
▲BC 플레이스 스타디움 / BC Government FlickrBC주 정부가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를 구제하기 위해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의 운영권을 넘기는 방안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 /pexelsFIFA 월드컵 개막이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보안 비용에 대한 많은 부분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측은...
수익 제한으로 구매자 찾기 어려워
라스베이거스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라
▲ /pexels메이저 리그 사커(MLS)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밴쿠버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MLS가 화이트캡스의 이전을 검토 중이며,...
앨버타주 매그라스에서 체포돼··· 해당 스튜디오는 미공개
▲ /Getty Images BankBC주의 한 댄스 강사가 10여 년 전 화이트록의 한 댄스 스튜디오에서 강의할 당시 저지른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화이트록 RCMP는 2021년 해당 스튜디오에서 학생을...
수천 명 지원에 소수만 선발돼··· 팀워크 능력이 최고의 경쟁력
▲ /pexelsBC주 산불 진화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수십 대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산불 서비스(BCWS)에 따르면 이번 시즌 산불 진화대원이 되기 위해 주 전역에서...
2030년까지 최대 10만 명 기술 인력 확보
재정 여력 늘었지만··· 균형 재정 여전히 과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다수 정부가 출범 이후 첫 봄 경제 업데이트에서 숙련 노동자 양성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재정 전망에서는 적자 감소 폭이...
타 주 승인 의약품에도 늦장 진행
▲ /Getty Images Bank캐나다 보건 단체가 다른 주에서 승인된 의약품에 대해 BC주 정부가 너무 느리게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캐나다 소화기학회(CGS)는 BC주에서 염증성 장...
다문화 국가 이미지 ‘흔들’
캐나다를 대표해온 ‘다문화 성공 국가’라는 이미지가 최근 들어 현실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입국한 신규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차별이 예외가 아닌...
파트너 살해 시 자동 1급 살인 기소
상원 논의 후 법률로 제정될 듯
▲ /Getty Images Bank하원(HC)이 별거 중이던 남편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켈로나 여성의 이름을 딴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일명 베일리 법으로 불리는 빌 C-225는 지난해 7월 켈로나의 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 예정
▲ /Getty Images Bank랭리에서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돼 통합 살인 수사팀(IHIT)이 투입됐다.랭리 RCMP는 27일 오전 11시 15분경 16번가 21000번지 부근에서 수상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랭리...
총기 악용 범죄 차단··· 올가을 시행
BB탄·공기총 등 미성년자 판매 금지
BC주가 총기 관련 법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다. 주정부가 9년에 걸쳐 마련한 이번 규정은 올가을 시행되며, 최근 급증한 총기 관련 협박·갈취 범죄에 대응하는 데...
석면 노출이 가장 많아··· 2022년 이후 감소세
▲/Getty Images BankBC주에서 지난해 138명이 업무 중 또는 업무 관련 부상·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주정부 산하 산업재해 보상기관인 ‘WorkSafeBC’는 27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통계를...
시행 시점은 아직은 미정··· 캐나다인, 75% 전면 금지 원해
▲ /Getty Images Bank매니토바주 와브 키뉴 수상이 이번 주말에 매니토바주가 캐나다에서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특히 AI 챗봇 사용을 금지하는 첫 번째 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키뉴의 이번...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