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소비자 상품 가격에 반영될 수도
중동 지역 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자, 아마존 캐나다가 이를 반영해 유류 할증료를 도입한다. 회사 측은 해당 조치가 4월 17일(금)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소비자 부담은 없을까
아마존 캐나다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안도할 만한 소식이다. 회사는 이번 유류 할증료를 소비자에게 직접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문 처리·보관·배송을 대신해 주는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판매자 부담 규모는
아마존 캐나다에 따르면, 유류 할증료는 기존 수수료의 일정 비율로 산정된다. 회사 측은 “풀필먼트 수수료에 3.5%의 연료 및 물류 관련 할증료를 적용할 예정이며, 이는 주요 운송업체들의 할증료보다 의미 있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파트너의 성공을 지원하고, 고객에게 폭넓은 상품 선택과 낮은 가격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판매자들이 부담한 비용이 향후 상품 가격에 반영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타 배송업체도 영향
아마존이 판매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것과 달리, 일부 배송업체는 소비자에게 직접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캐나다포스트는 매주 유류 할증료를 조정하고 있으며, 4월 19일까지 국내 배송 할증료는 전주 39%에서 40%로 인상된 상태다. 미국 및 국제 소포 서비스는 22.75%에서 23.25%로, 패킷 서비스는 20.75%에서 21.25%로 각각 인상됐다.
페덱스, UPS, 푸롤레이터 등 주요 물류업체들도 주간 단위로 할증료를 공지하고 있어, 유가 상승의 여파가 물류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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