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석유 운송 기대··· 하루 15만 배럴 추가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미국과 캐나다 간 원유 및 석유 제품 운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여러 파이프라인 건설 허가를 승인했다. 여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인프라 건설 허가도 포함된다.
백악관이 공개한 문서에는 바켄 파이프라인 컴퍼니(Bakken Pipeline Company)가 캐나다와 미국 국경 소재의 노스 다코타주 버크 카운티에서 파이프라인 시설을 “건설, 연결, 운영, 유지” 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허가서에 따르면 바켄 파이프라인 컴퍼니는 엔브리지(Enbridge)의 자회사이자 유한 파트너십으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여러 국경 간 석유와 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엔브리지에는 노스다코타와 미시간 접경 지역에 있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유지 보수와 운영을 위한 추가 허가도 발급되었다.
천연자원부 장관실 팀 호지슨 대변인은 한 매체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허가는 이전에 발표된 민간 부문 주도의 최적화 및 기존 파이프라인 운영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 관계자는 엔브리지가 지난해 11월 캐나다와 미국 간의 무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오일샌드 원유를 미국으로 더 많이 수출하기 위한 14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 회사의 메인라인 최적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캐나다 전역에 걸쳐 있는 방대한 시스템에 하루 15만 배럴의 용량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 시스템은 미국 중서부 지역의 석유를 수송하는 캐나다 석유 운송 인프라의 핵심이다.
이 계획은 플래너건 사우스 시스템에 하루 10만 배럴의 용량을 추가하여 일리노이에서 미국 멕시코만 연안으로 더 많은 양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데, 멕시코만 연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 단지가 있는 곳으로 중질 오일샌드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당시 엔브리지는 이러한 용량 증설이 내년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엔브리지는 두 번째 메인라인 최적화 단계를 통해 2028년에 하루 25만 배럴의 용량을 추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노스다코타에서 일리노이 남부까지 이어지는 기존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승인 당시 엔브리지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처음부터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파이프라인 용량 확장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취임식을 앞두고 앨버타주 정부는 엔브리지와 함께 미국으로 향하는 파이프라인 용량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최근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앨버타주의 에너지 자원이 미국에 제공할 수 있는 가치, 특히 앨버타주가 캐나다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면, 그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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