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추천 적극 활용해야

▲ /Getty Images Bank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수많은 이력서가 주 내 인사 담당자들의 업무를 오히려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BC주의 일부 인사 담당자들은 AI가 생성하거나 AI로 강화된 이력서가 채용 과정을 늦추고 적합한 후보자를 찾는 데 더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 에이전시 로버트 하프(Robert Half Inc.) 밴쿠버 지사의 데이비드 볼튼 지역 책임자는 전국적으로 과장되거나 미화된, 심지어는 조작된 이력서가 대거 접수되고 있으며, 지원자의 실제 경험과 이력서에 적힌 내용을 구분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 코퀴틀람 소재 스포츠 영양 회사인 핏 푸즈(Fit Foods Ltd.)의 지젤 블랙맨 인사 및 문화 담당 부사장 또한 지원서는 종종 잘 작성되었고 직무 설명과도 상당히 일치하지만, 지원자의 실제 경험과 자격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BC 및 유콘 준주 공인 인사 전문가 협회 이사회(CPHRB.C.Y) 위원은 완벽해 보이는 이력서가 상당수 존재해 인사 담당자들의 기존 선별 방식은 더는 효과가 없으며 이 자료에 실제로 무엇이 담겨 있는지, 이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인터뷰에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로버트 하프가 1500명의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의 인사 담당자 10명 중 약 9명이 AI가 생성한 이력서로 업무량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후보자 검증 절차의 추가 때문이다.
또한 응답자의 약 43%는 지원서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42%는 지원자당 면접 횟수를 늘렸고, 39%는 일반적인 답변을 지양하기 위해 직무 설명을 업데이트했다고 답했다.
블랙맨은 AI의 등장으로 모든 사람이 이력서에서 좋은 인상을 주어 훨씬 더 많은 사전 작업을 해야 하고 여기에는 과거 직무 검증 및 전문 네트워크를 통한 교차 확인이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에는 인터뷰에 최대 한 시간을 소요했지만, 이제는 지원자의 주장을 제대로 평가하고 검증하는 데 최소 한 시간 반 이상을 소요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볼튼은 역설적으로 AI가 생성하거나 보완한 이력서가 점점 더 AI 기반 선별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비슷한 지원서 접수량을 급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력서가 완전히 위조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며 AI가 구직자의 경험을 더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실제 경험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채용 담당자의 약 64%가 AI가 생성한 이력서의 증가와 진위에 대한 우려가 조직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으며, 23%는 AI로 인해 자격 미달 지원자로부터 더 많은 지원서를 받았으며, 21%는 AI가 생성한 이력서와 실제 이력서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인사 담당자들은 AI로 다듬어진 이력서가 넘쳐나는 구인 시장에서 지원자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쟁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맨은 “많은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는 지원 절차에 맞춰 보기 좋게 꾸미기만 하고, 그 지원서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홍보하려는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추천 제도가 인재 채용에 가장 크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볼튼 또한 “추천을 통해 채용된 지원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력서를 제출한 후 회사나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회사 내 지인을 통해 소개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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