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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올해 암으로 약 8만8000명 사망한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14 12:03

젊은 층, 자궁경부암 특히 증가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폐암

▲ /Getty Images Bank


최근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CMAJ)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캐나다인의 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은 캐나다에서 올 한 해에만 25만4000건 이상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며, 약 8만80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몇 가지 추세는 놀랍지 않다고 말했는데, 암은 여전히 ​​캐나다에서 주요 사망 원인이며,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몇 가지 흔한 유형의 암이 전체 신규 환자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측면은 전반적인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환자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의 지속적인 발전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헤밀턴 소재 주라빈스키 암센터의 세바스찬 호테 종양 전문의는 “면역요법의 등장, 표적화된 치료법, 암의 행동 및 변화 방식에 대한 더 나은 이해 등이 암 환자에게 변화를 불러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다른 예측들은 암 발병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캐나다가 이 질병과의 싸움에서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논문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흑색종, 췌장암, 자궁암 발병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연구 저자들은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모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두 암 모두 HPV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문은 “캐나다가 수십 년간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인 후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세계보건기구의 퇴치 목표인 여성 10만 명당 4명 미만을 훨씬 웃도는 수준에서 정체되었으며, 젊은 연령층에서는 증가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2023년 연방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14세 청소년의 76%가 HPV 백신을 최소 1회 접종받았으며, 2회 접종받은 청소년은 67%에 불과했다. HPV 관련 암은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여성의 접종률이 남성보다 약간 더 높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CCS의 제니퍼 길리스 감시 책임자는 “모든 주와 준주에 HPV 백신 접종에 대해 한 번 접종 자격이 있으면 항상 접종 자격이 있는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는 학교 필수 예방 접종 대상 연령을 벗어난 사람들이 수백 달러에 달하는 백신 접종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이러한 조치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 참여율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폐암으로 예상되지만, 이 질병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양상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폐암은 올해 암 관련 사망자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1만9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사적으로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여겨졌던 폐암이 최근에는 여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폐암 진단을 받는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문은 또한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폐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담배 소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으며, 생활 습관, 라돈, 대기 오염 등 추가적인 노출 요인을 해결해야만 폐암 발병률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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