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휴대전화, 평균 4.5년 보유

▲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인이 전자제품을 버리는 속도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저널 오브 클리너 프러덕션(Journal of Cleaner Produ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인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230만 톤의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측됐다.
워털루 대학교(UW) 연구진은 지난 20년 동안 캐나다에서 버려지는 전자 폐기물은 이미 3배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더 증가하면 심각한 환경 및 공중 보건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털루대학교 엘함 모하마디 박사 후 연구원은 전자 폐기물에는 중금속,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 산성 물질 등 환경에 해로운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모하마디는 “전자제품을 부적절하게 폐기하거나 버리면 이러한 물질들이 토양과 물로 스며들어 생태계와 사람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전자제품에는 구리, 금, 코발트 및 여러 희귀 원소와 같은 중요한 재료가 포함되어 있어, 기기를 너무 일찍 버리면 이러한 귀중한 자원이 손실되고 새로운 채굴이 필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여 환경 피해가 증가하고 여러 환경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하마디는 또한 우리가 버리는 전자 폐기물의 상당 부분이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며, 그곳 주민들의 환경과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러한 전자제품이 세계 여러 지역으로 수출될 때 부적절한 매립지에 버려지고, 때로는 불법적으로 버려져, 이러한 지역에서 특정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하마디는 캐나다의 9개 주에 걸쳐 8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많은 사람이 단순히 전자제품이 구식이라고 느껴 고장 나기 전에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기기나 전자 장치가 완전히 고장 나지 않았는데도 약 65%의 사람들이 새로운 기능, 새로운 경험, 더 나은 성능 또는 편의성을 위해 업그레이드하거나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분석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평균 수명은 4.5년으로 캐나다인이 가장 자주 교체하는 전자제품 중 하나였다.
모하마디는 “전자제품을 버리는 소비자 중 약 70%는 새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로, 중고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의 전자 폐기물 처리 방식은 주로 폐기된 전자제품을 처리하는 하류 재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모하마디는 전자 폐기물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더 효과적인 접근 방식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우선시하는 정책과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도록 장려해야 한다”며 “쉽게 수리할 수 있는 휴대폰과 기타 전자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며, 중고 제품이나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거나 이러한 측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 폐기물을 최소화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베스트바이(Best Buy)와 월마트( Walmart) 같은 회사들은 리퍼비시 전자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리퍼비시 전자제품은 환경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가격도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하마디는 “소비자들은 이러한 제품의 내구성에 관해 우려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인식 제고와 함께 리퍼비시 제품의 내구성 및 기준에 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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