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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73%, 재정적 이유로 연인 관계 유지해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25 11:56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아···Z세대 51%, 결혼 전 혼전 계약서 원해

▲ /Getty Images Bank

 

많은 캐나다인이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재정적인 상황을 꼽았다.

 

H&R 블록 캐나다(H&RBC)가 최근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3%가 재정적인 이유로 결혼이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0%는 연애를 하는 것이 독신보다 생활비가 더 저렴하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캐나다인 중 23%가 결혼 대신 5년마다 갱신 가능한 관계 계약이라는 아이디어를 선호하였으며, 40%는 결혼이 자녀를 계획 중이거나 이미 자녀를 둔 사람들에게는 주로 현실적인 문제라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남성이 45%로 여성의 36%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83%는 부부가 자녀를 위해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다.

 

너드월렛 캐나다(NerdWallet Canada)의 클레이 자비스 금융 전문가는 결혼은 중대한 재정적 결정이므로 부부가 재정 상황을 평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아이를 낳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이유가 지금 당장 아이를 키울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라면, 그것은 현재의 현실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라며 “커리어가 어떻게 될지, 2년, 3년, 5년 후에도 지금의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저귀나 이유식에 수천 달러를 써야 하는데, 더 큰 집을 사야 할지도 모르고, 차를 사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런 것들이 큰돈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조사에서는 캐나다인의 27%가 복권에 당첨되고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와 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으며, 캐나다인의 57%가 기혼 또는 사실혼 커플이 미혼인 캐나다인보다 더 많은 세금 혜택을 받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비스는 “사실혼이나 결혼에는 많은 이점이 있지만, 특히 젊은 부부에게는 큰 차이가 없으며, 이러한 혜택들은 의료비 분담, 기부금 공유, 미사용 세액 공제 이관, 연금 소득이나 장애 세액 공제 관련 혜택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면 세금 신고가 갑자기 쉬워질 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왜곡되고 순진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인의 62%는 파트너의 재산이 더 많거나 소득이 훨씬 높다면 혼전 계약서에 기꺼이 서명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25%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자비스는 “부모님이 집 계약금을 선물로 주셨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배우자가 집의 절반을 가져가는 것을 원치 않아 혼전 계약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며 “혼전 계약서는 관계를 위한 실질적인 안전장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TD 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Z세대 응답자의 51%가 결혼이나 사실혼 관계를 맺을 경우 파트너가 혼전 계약서에 서명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자비스는 또한 “재정 관련 결정이 많아짐에 따라 재정에 대한 스트레스와 우려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솔직하고 개방적인 소통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햤다. 이어 “그래야 재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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