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 정부의 적극적 조처 촉구

▲ /Getty Images Bank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이 리터당 2.14달러를 넘어섰다.
개스버디 닷 컴(GasBuddy.com)의 분석가들은 지난 22일 400개 이상의 지역 주유소에서 집계한 휘발유 가격이 기준 리터당 평균 208.7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동안 리터당 9센트 상승한 수치다.
에너지 분석업체 엔프로(En-Pro)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란 내전으로 주유소 가격이 심각하게 불안정해졌으며, 이러한 불안정은 더욱더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프로의 로저 맥나이트 수석 석유 분석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때부터는 모든 예측이 무의미해진다”며 “이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이를 막을 방법은 없으며, 전쟁이 곧 끝날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이 4주째 접어들면서 미국과 이란은 중동 지역 전역의 생명과 생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자력 발전소 공격 위협이 실행된다면, 석유 및 기타 수출에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완전하게 폐쇄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이내에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전역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그런가 하면 이번 전쟁이 금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 캐나다와 미국 증시는 21일 동반 하락했다. S&P/TSX 종합지수는 537.57포인트 하락해 3만1317.41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3.96포인트 하락한 4만5577.47을 기록했으며, S&P 500지수는 100.01포인트 하락한 6506.48, 나스닥 종합지수는 443.08포인트 하락한 2만1647.61을 기록했다.
연방 정부는 걸프 국가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연료 수송 차단 해제 노력에 협조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군사 작전에 참여할 의도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 외에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주 20일 마크 카니 영국 총리는 동맹국들이 발표한 성명을 지지하며,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노력에 참여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이웃 국가들이 나토 동맹에 지원을 요청하면, 캐나다가 그들의 자위권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캐나다 노동조합총연맹(CLC)은 연방 정부에 적절한 구호 조치를 통해 캐나다 국민을 최악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CLC는 “우리는 이런 일을 전에도 본 적이 있다”며 “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적인 석유 대기업들은 2022년에 전 세계적으로 거의 1조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지만, 가정들은 치솟는 물가에 허덕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불안정으로 연료비와 운송비가 상승하면 주유소 가격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며, 식료품, 난방비, 일상생활 필수품 가격까지 오르게 된다”며 “이러한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바로 서민 가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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