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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영아 끼임 사망··· 현대 팰리세이드 리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20 14:24

캐나다·미국서 약 7만 대··· 전동 시트가 원인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이 2세 영유아 사망 사고를 계기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캐나다에서 판매된 2026년식 팰리세이드 7967대이며, 미국과 합쳐 총 6만9000여 대에 이른다. 

20일 캐나다 교통부 웹사이트에 공개된 리콜 공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지난 7일 오하이오에서 발생한 2세 영아 사망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해당 영아는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와 관련한 끼임 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팰리세이드 관련 경상 사고도 4건 보고된 바 있다.

현대자동차에 의하면, 해당 차량의 2·3열 전동 접이식 시트가 ‘자동 전동 접이(Stow)’ 또는 ‘원터치 틸트 앤 슬라이드(Walk-in)’ 기능 사용 시 장애물을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시트가 멈추지 않아 탑승자가 다칠 위험이 높다. 

현대자동차는 해당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지만 어린아이가 사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팰리세이드 리미티드(Limited)와 캘리그래피(Calligraphy) 트림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현대 측은 리콜 공지를 통해 캐나다 고객에게 시트 사용 전 반드시 좌석이 비어 있는지 확인하고, 3열 승하차 시 원터치 틸트 앤 슬라이드 기능을 사용하지 말 것을 안내하고 있다. 

현대는 이번 결함을 임시로 개선하기 위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the-Air)’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업데이트는 영구적인 리콜 수리는 아니지만, 탑승자나 물체 접촉 시 반응을 개선하고 안전장치를 추가해 전반적인 시스템 안전성을 높이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현대 딜러십에서 임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추후 개발될 영구 수리도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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