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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기능적 건강 ‘적신호’ 켜졌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19 10:11

35세 미만 젊은 층, 가장 심각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나빠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인의 기능적 건강이 저하되고 있으며, 특히 35세 미만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매우 좋음” 또는 “완벽함” 등급의 건강 상태를 가진 캐나다인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 건강은 시력, 청력, 언어, 인지, 손재주, 이동성, 정서적 건강 및 통증이라는 8가지 건강 측면에서 개인의 어려움 정도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건강 측정 지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성인의 전반적인 기능적 건강은 지난 10년 동안 악화하였으며, 이는 주로 정서적 건강 악화와 통증 유병률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건강 상태가 “완벽”하거나 “매우 좋음”이라고 응답한 캐나다 성인의 비율은 2015년 68.6%에서 2024년 56.4%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로, 1994년부터 2015년까지 65세 미만 인구의 기능적 건강은 일정하게 유지되었지만, 75세 이상 인구의 기능적 건강은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75세 이상 캐나다인의 기능적 건강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문제는 그보다 젊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는 것이다,

 

가장 큰 감소 폭은 18~34세의 젊은 캐나다인에게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이 연령대 중 73.4%가 매우 좋거나 완벽한 기능적 건강 상태를 보였지만, 2024년에는 이 비율이 60.1%로 감소했다.

 

35세에서 49세 사이의 연령층에서도 비슷한 감소세를 보이며 2015년 73%에서 2024년 60.4%로 떨어졌다.

 

또한 여성의 건강 상태가 남성보다 더 나빴으며, 18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의 기능적 건강 상태가 남성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별로는 노바스코샤(47.7%)와 뉴브런즈윅(48.3%)의 기능적 건강 수준이 가장 낮았으며, 퀘벡(65.6%)은 캐나다의 모든 주 중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 것은 삶에 대한 행복감과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로 측정되는 정서적 건강이었다. 이 수치는 2015년 78.3%에서 2024년 61.2%로 감소했다.

 

특히 젊은 층이 정서적 건강 악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2015년에는 모든 연령대의 수치가 비슷했지만, 2024년에는 18~34세 젊은 층의 정서적 건강이 50세 이상 노년층보다 더 나쁜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2015년 캐나다인의 77.9%는 일상생활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2024년에는 그 수치가 72%로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과 고령의 캐나다인들이 통증과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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