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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저궤도 위성’으로 나라 주권 지킨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09 11:50

내년, 저궤도 위성군 발사 예정
군사 ·자연재해 대응에 큰 기대

▲ /telesat homepage


캐나다는 수백 개의 새로운 통신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마크 카니 총리와 전문가들은 이 위성들이 주권 방어 능력과 미국으로부터의 자율성 확보에 필수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는 5일 호주 의회에서 캐나다에서 제작한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가 곧 발사되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경쟁하며 광범위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전이 군사 작전부터 자연재해 대응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북극 지역에서 더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는 5일에 “위성 통신은 안보와 전략적 자율성을 위한 필수 요건이 되었다”며 “캐나다에 기반을 둔 저궤도 위성군이 내년에 발사되어 안정적이고 안전한 글로벌 통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비슷한 역량을 보유한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모두가 공유하고 각자의 영토 내에서 통제할 수 있는 심층적이고 탄력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국방 산업 전략에는 우주, 특히 위성 통신이 연방 정부가 우선시하고자 하는 10대 핵심 국가 역량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다.

 

총리실은 카니 총리가 올해 말 궤도 진입 예정이었던 약 200개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인 텔레샛 라이트스피드(Telesat Lightspeed)를 언급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탤레셋은 2024년에 21억4000만 달러의 연방 대출을 받아 캐나다 전역, 특히 오랫동안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외딴 지역과 원주민 공동체에 인터넷과 5G 연결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의 많은 지역 사회는 고도 600km의 저궤도 위성 수천 개를 운용하는 스타링크에 의존하고 있지만, 텔레샛은 1300km 고도에서 저궤도 위성을 운항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캘거리 대학교의 위성 기술 연구원이자 교수이며 앨버타 우주방위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이끄는 수잔 스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민간 기업과 국가들이 자체적인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발사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또한 이번 연설에서 머스크가 러시아와의 전쟁 중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목적의 스타링크 사용에 제한을 둔 사례를 언급하며, 주권적인 위성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지난 12월 텔레샛과 텔레샛의 주요 위성 계약업체인 또 다른 캐나다 기업 MDA 스페이스와 북극 지역에 주둔하는 캐나다군을 위한 군사 위성 통신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5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어 2037년 가동 예정인 극지 위성 통신 강화 프로젝트(ESCP-P)를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수십억 달러 규모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스콘은 캐나다가 최적화할 수 있는 위성이 많을수록 좋다며, 특히 국내에서 제작되고 설계된 위성이라면 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은 GPS를 비롯한 여러 가지 해결책을 활용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캐나다의 지형에 가장 최적의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며 “캐나다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견고하고 안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민간과 군사 역량이 갖춰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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