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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 중동 전쟁 참전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05 09:20

요청 시, 동맹국 지원할 것
국제 질서 실패 사례 안타까워

▲ 게티이미지뱅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중동에서 격화하고 있는 분쟁에 캐나다가 군사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을 아직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캔버라에서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카니 총리는 캐나다의 향후 참전 가능성에 관한 질문은 근본적인 가상 질문(fundamental hypothetical)’이라며, 분쟁이 매우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니는 우리는 필요할 때 동맹국을 지지할 것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동맹국들과 협의 없이 감행했거나 감행하고 있는 공격적인 행동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러한 행동에 관여하지 않겠지만, 언제나 캐나다 국민을 지킬 것이며, 요청이 있을 때 언제나 동맹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카니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군대가 중동 국가인 이란을 공격하여 지도자가 사망한 이번 분쟁에 캐나다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는 토요일 인도에서 캐나다는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고 이란 정권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초기 입장에서 벗어나 호주 방문 당시 발언 수위를 낮췄다.

 

카니는 캐나다는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현재의 분쟁은 국제 질서의 실패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이기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국제법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칼턴 대학교 국제관계학 교수인 펜 오슬러 햄슨은 말을 많이 할수록 변덕스러운 대통령을 상대로 스스로 함정을 파는 꼴이 된다카니가 트럼프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이 지역 여러 나라를 빠르게 휩쓸고 있는 전쟁에 대한 자신의 지지를 철회하려는 시도로 의도적인 모호함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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