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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중국산 전기차 추가 도입 지지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2-05 09:20

응답자 61% 수입 지지···퀘벡은 72%
차량 품질·내구성 등 우려 여전히 존재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캐나다인은 중국산 전기차의 캐나다 판매 확대 허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최근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100% 관세를 연간 49천 대 한도 내에서 6.1%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중국도 캐나다산 농산물에 대한 보복 관세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오타와와 베이징 간의 협정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남성과 55세 이상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훨씬 높았다.

 

응답자의 61%가 캐나다 시장에 더 많은 중국산 전기차를 허용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이 중 24%는 강력히 지지했고 38%는 어느 정도 지지했다.

 

퀘벡에서는 지지율이 72%로 특히 높았으며, 남성과 55세 이상 캐나다인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레저의 서부 캐나다 담당 부사장인 스티브 모솝은 “캐나다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과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꿨으며, 이번 일은 그 한 예일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실시되어 오차범위를 산정할 수 없는 이 여론조사는 130일부터 22일까지 15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전반적인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설문 응답자의 3/4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우려 사항을 가지고 있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차량 품질과 내구성,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그 뒤를 이어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차량 안전과 중국과 관련된 지정학적 또는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였다.

 

오타와 정부가 중국과의 계약을 발표했을 때, 온타리오 주 총리 더그 포드는 중국산 전기차가 캐나다 운전자들을 염탐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필립 뒤프레네는 이번 주 하원 위원회에서 자신의 사무실이 자동차나 기타 제품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유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커넥티드 기기에 대한 연구를 감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 협정이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는 자동차와 부품 제조업체가 많은 온타리오주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캐나다인의 거의 2/3는 캐나다가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강화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보복 조치를 당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의 캐나다 수입 확대에 반대하는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71%까지 높아졌다.

 

모솝은 여론조사 응답자의 30%가 미국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한 점이 흥미롭다며 미국의 관세에 대한 우려가 더 널리 퍼져 있던 6~8개월 전에는 그 수치가 더 낮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7%는 미국의 경제적 보복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 업계의 전문가 단체인 캐나다 리서치 인사이트 위원회(CRICl)는 온라인 설문조사는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오차 범위를 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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