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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의회, 연방 정부에 차량 전조등 밝기 해결 촉구

고재권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1-28 09:24

시력 손상 유발할 수도
타 대륙보다 규제 약해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주 연방 정부에 지나치게 밝은 차량 전조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밴쿠버 시장은 캐나다 교통부에 과도한 전조등 밝기 문제를 해결하는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며, 여기에는 국가 차량 안전 기준 업데이트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제출한 션 오어 시의원은 처음 도로에서 이런 헤드라이트를 봤을 때 '이게 어떻게 합법적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신 차량에 장착된 LED 헤드라이트가 사람들이 어릴 적부터 봐왔던 따뜻한 색감의 구형 할로겐 헤드라이트보다 더 밝고, 크기가 작으며, 푸른빛을 띤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빛이 더욱더 강렬하고 집중되어 운전자의 눈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다.

 

이 안건은 밴쿠버에서 지나치게 밝은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점점 흔해지고 있으며, 운전자나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에게 점점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도로 안전 개선을 옹호하는 단체인 비전 제로 밴쿠버(Vision Zero Vancouver)의 마지 샌더슨은 헤드라이트가 더 밝아졌을 뿐만 아니라 대형 차량의 경우 헤드라이트 위치도 더 높아졌다고 말한다.

 

샌더슨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것들은 눈을 직접 찌른다”며 “이것이 안전 문제이고, 사람들의 시력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샌더슨은 유럽이나 아시아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는 북미보다 전조등 규제가 더 엄격하며 연방 정부가 제조업체에 관한 규정을 강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필요한 도구들은 이미 마련되어 있고, 연방 정부도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일부 자동차 정비소에서 헤드라이트 밝기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니,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점검해 볼 수 있으며 시야 확보가 걱정되는 사람들을 위해 천천히 운전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며, 야간 모드 기능이 있는 차량의 경우 사이드미러의 야간 모드 기능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샌더슨은 밝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며 도로의 적절한 부분을 비추고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정확한 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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