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피해 수치 더 높을 수도

캐나다에서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온라인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아동 보호 센터(C3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인터넷상의 극심한 폭력 행위에 관한 신고가 127건 접수되었으며,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스러운 점은 신고된 피해자 75명이 아동이라는 사실이며, 가장 어린 피해자는 겨우 11세라는 것이다. 또한 피해자의 84%는 여아였다.
이 보고서에는 피해자들에게 가해지는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술책, 협박, 개인정보 유출 등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포트 코퀴틀럼에 거주하던 변호사 캐롤 토드의 15세 딸인 아만다는 2012년 10월 온라인상에서 만난 해외 남성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협박을 당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토드는 “아만다에게 일어난 일은 15년 전이고, 그녀는 13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며 “그동안 인식 개선과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너무나 슬프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통계 수치가 줄어들기를 바랐다”며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배우고, 그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이 온라인에 게시하는 내용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호소했다.
토드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들도 슬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공지능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온라인에 공유되는 모든 이미지는 조작을 통해 피사체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심지어 나체로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토드는 학교와 지역사회, 부모와 가족들 사이에서 이 주제에 관한 교육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녀는 피해자가 되는 것이, 특히 아이나 청소년에게 미치는 정신적 피해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피해를 당하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을 초래한다”며 “슬픈 점은 그 고통이 오래도록 남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트라우마가 되고, 우리는 어떻게 그 트라우마를 돌볼지 고민해야 하지만, 누군가 용기를 내어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해주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사람들이 그 수치가 아무리 충격적일지라도, 그것은 보고된 사례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 주기를 바란다며 실제 수치는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C3P는 신고된 사건들을 바탕으로 110건 이상의 신고를 경찰에 접수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약 40건의 경고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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