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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 캐나다 상륙 임박했나

고재권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1-21 09:56

최대 4만9000대 수입 허용키로
빠르면 올 3,4월에도 가능할 듯



중국산 전기차가 머지않아 캐나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중국산 전기차 최대 4만9000대의 캐나다 수입을 허용하는 무역 협정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오타와 정부는 중국이 3월까지 카놀라 종자 관세를 15%로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더욱 저렴한 승용차, SUV,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에는 막대한 보조금에 힘입어 BYD, 지리, 체리, MG, 우린, 그리고 미국에 본사를 두었지만, 중국에서도 일부 모델을 생산하는 테슬라를 포함한 15개 주요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BYD는 작년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전기차 판매업체가 되었다.

 

BYD는 캐나다 시장 진출도 계획했지만, 당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의 미국 조치와 유사한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계획이 무산된 바가 있다.

 

카니 총리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 허용 협정에 따라, 그 시기와 모델,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정확한 시기나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는 아직은 미정이다. 하지만 맥마스터 대학교 드그루트 경영대학원의 아디수 라시테우 부교수는 차량은 몇 주 안에 캐나다 항구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고 신속하게 출하할 수 있으며, BYD는 자체 화물선까지 운영하고 있어 운송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다”며 “새로운 중국산 전기차가 이르면 3월이나 4월에 출시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걸림돌이라면 규제 당국의 승인과 기타 규정 준수 절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산 자동차의 가격은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캐나다에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비슷한 크기와 주행거리의 전기차보다 1만 달러에서 1만5000 달러 정도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BYD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시걸(Seagull)과 돌핀 미니(Dolphin Mini)로 알려진 단거리 소형차는 3만 달러 미만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시테우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낮춰야 할 “의무”가 생길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캐나다가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가 비슷한 휘발유차보다 30~50% 정도 비싼 상황에서 무역 장벽을 낮추면 가격 부담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캐나다 내에는 중국 기업이 생산한 전기차를 판매하는 공식 대리점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캐나다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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