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비자 기대 조사(CSCE) 지표가 지난해 4분기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CSCE에 따르면 높은 물가와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에 관한 우려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4분기에도 여전히 재정 상황에 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채무 상환을 연체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답했으며, 지난 분기보다 재정 상황이 악화하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채무 상환 불이행에 관한 이러한 높아진 우려는 소비자들이 실직 위험이 더 높다고 인식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소비자들의 재정 상황에 대한 기대는 무역 갈등의 영향에 관한 견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소비자 절반은 경제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최악의 영향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이들은 자신들의 재정 건전성에 관한 기대치가 가장 낮았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새로운 직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동시에 실직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인식했다. 무역 분쟁이 시작되기 전보다 일자리 손실에 관한 우려가 더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업종의 근로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소비자들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낮은 기대감과 노동 시장에 대한 높아진 우려와 일관되게, 소비 지출 계획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가계 지출 계획은 주식 보유량에 따라 달랐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주식을 직접 또는 퇴직 계좌에 보유한 가계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가계보다 실질 지출에 관한 부정적인 전망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은 여전히 캐나다산 제품 구매와 캐나다 국내 여행을 우선시했다. 하지만 국내산과 외국산 제품 간의 가격 차이는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는데, 응답자의 4분의 3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10% 이상의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물가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현재 물가상승률과 향후 1, 2년 물가상승률 기대치는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 물가상승률 기대치는 지난 분기와 변동이 없지만, 장기 물가상승률 기대치는 약화하여 현재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들은 향후 2년간 인플레이션이 현재 체감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는 팬데믹 이전 시기와는 대조적인 현상으로, 당시 소비자들의 1, 2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현재 인플레이션에 관한 인식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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