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등에서 잠든 너를 내려놓지 않는 건
내 어머니 골수를 먹고 자란 기억 때문
무릎이 시큰거리다
콧등까지 싸해지는 따스한 대물림
어제와 오늘도 혼동하는 너에게
내일 다시 하자는 약속,
울음을 삼키는 너의 눈을 피해
주었던 걸 뺏는 건 참으로 곤란하지
동네 애들 다 데려간 피리 부는 아저씨
집안 일 다 해도 미움 받는 신데렐라
‘왜’냐고 묻는 삼십개월 너에게
‘사람‘에 대해 무슨 설명 하리오
잎을 다 떨군 나무에 기댄 너의 숨소리
찬 바람 드나드는 내 마음을 녹이네
자식의 자식은 세월같은 진통제
첫눈도 오기 전에 봄 노래를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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