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일자리 잃을까 걱정···월드컵 관심 미미

▲/Getty Images Bank
다수의 캐나다인이 2025년을 ‘힘든
한 해’로 평가했지만, 2026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30개국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0개국 평균 66%가 2025년을 힘든 해라고 평가했다. 특히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85%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는 71%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싱가포르에서는 45%만이 2025년을 힘든
해라고 답했다.
‘2025년은 나와 내 가족에게 힘든 한 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개국 평균
50%였으며,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르헨티나(67%)와
대한민국(66%)였고, 캐나다는 평균 수준인 51%였다.
2026년이 올해보다 더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30개국 평균 71%였고, 캐나다인의 70%가 이에 동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응답자의 90%가 긍정적으로 내다봤고, 프랑스는 41%에 그쳤다. 대한민국은 세계 평균보다 낮은 65% 수준이었다.
경제 전망에서는 캐나다인의 기대가 세계 평균보다 다소 부정적이었다. ‘내가
사는 국가가 내년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캐나다
58%로, 30개국 평균 48%보다 높았다. ‘가처분 소득이 올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답한 캐나다인은 40%로, 30개국 평균 47%보다
낮았다.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캐나다인은 35%로, 글로벌 평균 49%보다 낮았다.
캐나다의 임시 체류자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이민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캐나다인은 53%로, 세계 평균 62%보다 낮았다. 최근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은 29%로 가장 낮았고, 스페인과
싱가포르는 79%로 가장 높았다.
2025년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이
크게 활성화된 해였다. 그러나 AI로 인한 일자리 위기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세계 평균 67%의
응답자가 AI로 인해 많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캐나다도 67%로 세계 평균과 같았다. 인도네시아는 76%로 가장 높았고, 일본은
48%로 유일하게 50%를 넘지 않았다. AI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답한 캐나다인은 31%로, 세계
평균 43%보다 낮았다.
내년 여름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2026년 피파 월드컵을 관람할 계획이라고 답한 캐나다인은
33%로, 30개국 중 가장 낮았다. 반면 대한민국
응답자는 아르헨티나(79%)에 이어 7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4년이 다 되어 가는 가운데, 30개국 평균 29%만이 2026년
전쟁이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고, 캐나다인은 20%에 그쳤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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