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인건비 등 보험료 상승 견인
캐나다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팬데믹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차량 절도가 급증한 점도 보험료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금융 정보 플랫폼 Rates.ca의 다니엘 아이반스 공인 보험 브로커는 “전반적인 비용에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치면 보험료도 뒤이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리비와 인건비, 차량 절도 증가가 앞으로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험료, 얼마나 올랐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반적인 물가가 급등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역시 영향을 받았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전년 대비 전체 상품·서비스 가격은 평균 2.2% 상승했지만, 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7.3% 오르며 전체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2020년 10월 이후 승용차 보험료는 평균 18.9% 상승했다.
보험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단순한 물가 상승 외에도, 자동차 보험에 특화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있다.
◇보험료가 크게 오른 이유
보험료는 운전자와 지역별로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산정된다. 특히 팬데믹 이후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 등 장기적 여파가 보험료 상승을 부추겼다.
아이반스 브로커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부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중고차 가격이 급등했다. 2025년 도입된 관세도 공급망과 인력 문제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모든 요인이 자동차 보험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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