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최대 420달러, 부부 840달러 절감”
캐나다 정부가 2026년 적용될 연방 소득세 구간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개인 소득세 구간이 일부 조정되며, 중산층을 포함한 국민 상당수가 세금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이번 주 연방 소득세 구간을 발표하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연방 세율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각 구간의 과세 소득 기준은 소폭 상향됐다. 2026년 물가 반영률(indexation)은 2%로, 지난해 2.7%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내년 적용되는 소득세율은 다음과 같다:
▸5만8523달러 이하: 14%
▸5만8523달러 초과 ~ 11만7045달러 이하: 20.5%
▸11만7045달러 초과 ~ 18만1440달러 이하: 26%
▸18만1440달러 초과 ~ 25만8482달러 이하: 29%
▸25만8482달러 초과: 33%
특히 올해 7월 최저 개인 소득세율을 15%에서 14%로 낮춘 변화가 2026년 구간에도 적용된다. 이번 중산층 세금 혜택은 모든 납세자의 첫 5만8523달러 소득에 적용되며, 특히 저소득층과 중하위 소득층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CRA에 따르면, 2026년 1인당 최대 세금 절감액은 420달러, 부부는 840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향후 5년간 캐나다 국민에게 총 270억 달러 이상의 세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CRA의 소득세 구간 조정은 GST 환급, 캐나다 아동수당(Canada Child Benefit), 아동 장애수당(Child Disability Benefit) 등 소득 연계 복지 혜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조정은 2026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복지 연도에 적용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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