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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응급실 폐쇄 증가··· 구급대원 부담 가중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11-17 14:39

BC주 의료 공백, 구급대원들이 메워
‘의료 수요 증가’ 겨울철 앞두고 긴장

▲/Getty Images Bank


BC주 앰뷸런스 구급대원 노조(APBC)가 겨울철 의료 수요 증가를 앞두고 최근 주 전역에서 응급실 임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APBC 제이슨 잭슨 회장은 올해만 해도 BC 전역에서 250건이 넘는 병원과 응급실 임시 폐쇄가 발생해 외진 지역에서부터 광역 밴쿠버 인근까지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폐쇄가 늘어날수록 벌어지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급대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BC주 곳곳에서 인력 부족으로 병원이 문을 닫는 사례가 늘면서, 일부 지역 사회는 구급대원을 사실상 유일한 의료 접근 수단으로 의존하고 있다. 특히 악천후, 장거리 이송, 이미 기록적인 출동 증가 속에서 구급대원이 감당해야 할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프레이저밸리의 미션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은 지난주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임시 폐쇄됐고, 델타 병원 응급실도 지난달까지 네 차례 문을 닫았다.

 

여기에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과 낙상 사고로 의료 수요가 늘고, 기상 악화와 연말 교통량도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미 응급실 폐쇄를 경험한 지역사회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한편 APBC 9월 중순부터 주정부와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공정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응급실 폐쇄가 구급대원 인력 지원과 안정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잭슨 회장은 우리는 응급 의료 강화, 공공 안전 확보, 911 출동 시간 개선에 초점을 맞춘 해결책을 제시해 왔지만, 주정부가 구급대원에게 지워지는 책임의 무게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경쟁이 치열한 노동시장에서 인력 모집·유지·교육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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