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7일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총리와 회담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내보낸 반(反)관세 광고를 문제 삼아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10% 추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간 이어진 공개 설전 끝에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적대적 행동에 따라, 캐나다에 부과되는 관세를 지금보다 10% 더 올린다”고 적었다. 다만 인상 조치의 구체적 범위는 밝히지 않았다.
온타리오주의 TV 광고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자유무역 옹호·관세 비판 발언을 인용했다. 관세가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이며, 혁신을 저해하고 물가를 상승시키며 미국 노동자에게 해롭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논란을 키웠다.
캐나다에는 미국 기본 관세율 35%가 존재한다. 하지만 캐나다·미국·멕시코협정(CUSMA) 규정을 충족하는 다수의 캐나다산 제품과 선적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이 때문에 캐나다산 원유 수백만 배럴/일 규모의 대미 수출은 계속 무관세다. 반면 철강·알루미늄에는 외국산 금속에 대한 미국 50% 관세가 적용되고, 캐나다산 자동차·트럭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25% 관세에서 부분적 예외만 받는다.
백악관 경제자문 케빈 해싯은 25일 폭스뉴스에서 캐나다와의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불만이라고 말했다. 백악관과 캐나다 총리실은 26일 관세 인상에 대해 별도 논평을 내지 않았다. 온타리오주 측은 “25일 주 수상의 입장문이 그대로 유효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광고가 자신의 글로벌 관세의 합법성을 다투는 미 연방대법원 사건(11월 5일)에 맞춰 게재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법원이 국가별 관세를 뒤집으면 ‘재앙’이 될 것이라며, 그 경우 미 정부가 기업들에 수십억달러의 관세를 환급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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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웨스트젯 투자로 ‘백기사’ 美 델타와 동맹 강화
2025.10.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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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했던 흰머리··· “암세포 막아낸 흔적일 수도”
2025.10.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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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서 4명 잇따라 흉기로 찔러··· 10대 체포
2025.10.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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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금리 2연속 인하 가시화
2025.10.24 (금)
경제 사실상 불황··· 고용시장도 부진
경제 전문가 “다음주 금리 인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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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노에 깨갱? 캐나다 美 관세 광고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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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수상, “월요일부터 중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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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자연재해··· 캐나다, 대응 예산 확대
2025.10.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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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지원 비용 가장 높아··· 산불·폭풍 뒤이어
▲2021년 애보츠포드 홍수 당시 모습 / Abbotsford Police 캐나다 정부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 차원의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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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파업 여파로 관리직 4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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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의 1%··· “운영엔 차질 없어”
▲/gettyimagesbank에어캐나다가 파업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이유로 약 400명의 관리직 인력을 감축한다.에어캐나다 앤젤라 마 대변인은 24일 성명을 통해 “전체 직원의 약 1%에 해당하는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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