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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 초등교사, 학교 화장실서 흡연··· ‘정직 처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10-14 10:20

전자담배 사용···3일간 무급 휴직
메트로밴쿠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화장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정직 및 견책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C주 교사징계위원회에 따르면, 코퀴틀람 교육청(School District 43) 소속의 스테파니 카스토리스(Stephanie Kastoris)는 유치원과 1학년을 담당하던 지난해 9월, 수업 중 자신의 교실과 연결된 화장실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 후 화장실과 교실 내에는 냄새가 남았고, 이를 학생들이 인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스토리스 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직접 전자담배를 피운 적은 없으나, 한 차례 학생들이 화장실 앞에 줄을 서 있는 동안 흡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교직원용 화장실에서도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실이 보고됐다.

코퀴틀람 교육청은 같은해 11월 징계 서한을 발송하고, 카스토리스 교사에게 3일간의 무급 정직 처분을 내렸다. 정직은 2024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집행됐다.

카스토리스 교사는 교사징계위원회와의 ‘합의해결서(Consent Resolution Agreement)’에 서명하며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직업윤리에 위배되는 행위(Professional Misconduct)’에 해당함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교사법 제54조 및 제64(a)조에 근거해 공식 견책(reprimand) 처분을 받게 됐다.

위원회는 카스토리스 교사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했음을 인정하면서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행동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견책 조치가 충분한 징계 수위라고 결론 내렸다.

보고서에는 “카스토리스는 독립적인 법률 자문을 받은 후 자발적으로 본 합의에 서명했으며, 그 조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BC주 교사징계위원회(Commissioner for Teacher Regulation) 웹사이트에서 ‘합의해결서(Consent Resolution Agreement)’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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