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회복 기대···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Getty Images Bank
캐나다 경제가 올해 기술적 경기침체 위기를 넘긴 후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딜로이트 캐나다가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캐나다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3% 성장하고, 2026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 경제는 계속되는 불확실성과 무역 흐름 둔화로
거의 정체 상태였으며, 기업들은 관세 충격에 대비해 재고를 늘렸지만 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경제 성장세는 완만하게 이어지겠지만, 기술적 경기침체는 피할 전망이다. 기술적 경기침체란 국내총생산이
두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캐나다의 2분기
경제는 1.6% 뒷걸음질 친 바 있다.
또한 딜로이트는 저금리, 정부의 경기부양책, 관세 영향 제한 등이 맞물리면서 2026년에는 기업 투자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 측면에서의 미국 관세 문제가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대부분 수출품은 캐나다·미국·멕시코 무역협정(CUSMA) 기준을 충족하면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덕분에 캐나다 대미
수출의 약 95%가 낮거나 제로 수준의 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딜로이트의
던 데자딘스 수석 경제학자는 “CUSMA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며, “이 면제가 캐나다를 무역 전쟁의 최악 시나리오에서 보호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철강, 알루미늄, 완성차
등 일부 품목에는 여전히 높은 관세가 적용돼 제조업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목재와 가구류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 지출은 2분기에는 양호했지만,
노동시장 둔화와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민자
감소로 인한 인구 성장 둔화도 소비와 노동력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8월 실업률은 7.1%로 팬데믹 기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큰 폭 상승은 예상되지
않는다.
주택시장 회복은 매우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는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보였으나, 내년에는 억눌린 수요가 시장 회복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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