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파업 여파··· BC 리커스토어 수십 곳 문 닫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24 14:13

밴쿠버·노스쇼어 등 총 25곳 폐쇄
주류 구입 1인당 3개로 제한

▲/밴쿠버조선일보DB


BC주 공공 근로자 노조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BC 리커스토어(BC Liquor Store) 수십 곳이 문을 닫았다.

 

BC 3만여 명의 공공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조 BCGEU 24일 성명을 통해, 주 전역 25곳의 BC 리커스토어에서 근무하는 600명 이상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파업으로 문을 닫은 매장은 빅토리아 7, 밴쿠버 5, 노스쇼어 5, 써리 3, 버나비·포트코퀴틀람·리치몬드·켈로나·캠룹스 각 1곳이다. 현재 문을 닫은 매장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류 구입 수량도 제한된다. BC 리커스토어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와 외식업자 모두 제품당 최대 3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으며, 맥주류와 보르도 와인은 이번 제한에서 제외된다.

 

앞서 22일에는 BCGEU BC주 주류 및 대마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주류유통국(BCLDB) 유통센터와 본사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BC 카나비스 스토어(BC Cannabis Store)의 온라인 주문도 22일부터 중단된 바 있다.

 

여기에 빅토리아 다부처 청사의 농업·환경·산림 등 부서 근로자 약 1000명도 파업에 합류하면서, 현재 파업 인원은 150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폴 핀치 BCGEU 위원장은 이번 주부터 공공 부문 노동자들은 불가피하게 파업 수위를 크게 높일 수밖에 없었다이 과정에서 식당 업계와 소규모 사업체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정부가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는 데 큰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레제(Leger)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BC 주민의 81%가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임금을 물가 상승률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인상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임신 중 지시대로 사용하면 안전
통증·발열 방치가 태아에 더 위험
▲/gettyimagesbank캐나다 보건부가 “타이레놀(Tylenol)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보건부는 23일 공식 성명을...
밴쿠버·노스쇼어 등 총 25곳 폐쇄
주류 구입 1인당 3개로 제한
▲/밴쿠버조선일보DB BC주 공공 근로자 노조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BC 리커스토어(BC Liquor Store) 수십 곳이 문을 닫았다.   BC주 3만여 명의 공공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조 BCGEU는 24일...
삶의 질·자연·취업 기회 두루 갖춘 곳으로 꼽혀
▲/gettyimagesbank캐나다가 전 세계인이 가장 살고 싶은 나라 1위에 이름을 올렸다.국제 송금 서비스 업체 리미틀리(Remitl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6개국 4800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정신건강 문제, 극한 날씨로 심화
기후 불안, 직장 내 새로운 과제로 떠올라
▲/Getty Images Bank 극심한 기후 변화가 캐나다인의 생활과 업무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본사의 금융기업 선라이프(Sun Life)가 24일 발표한...
▲한글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감사 편지 / 산림항공본부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김만주)는 2년 전(2023년) 산림청에서 캐나다 산불진화대를 파견한 퀘벡 지역...
정신아 카카오 최고경영자가 23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에서 카카오톡 개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다.카카오는 23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인공지능) 캠퍼스에서...
▲/Getty Images Bank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외국어 구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배스대학교 연구진은 독일인...
어린이 유괴·성폭행 등 전과자
전자발찌 절단 후 도주하기도
▲랜달 피터 호플리 /VPD 수 차례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와 유괴 전과가 있는 60세 남성이 출소했다. 이전에도 석방 조건을 어겨 문제를 일으킨 이 남성은 밴쿠버에 거주 중인 것으로...
19년 만의 ‘역전 현상’··· 역대 두 번째 기록
7월 美 방문 국내인 260만··· 전년비 32% 감소
▲/gettyimagesbank캐나다 거주자의 미국 방문이 7개월 연속 줄면서 관광 지출이 국내와 다른 해외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7월에는 미국을 찾은 캐나다인보다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인이 더...
재신임 투표에서 70% 지지받아
재신임 직후 ‘간판 의원’ 전격 제명
▲존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 / 밴쿠버조선일보DB BC 보수당이 존 러스태드 대표를 재신임하기로 결정했지만, 당내 간판 의원이 제명되는 등 잡음은 이어지고 있다. 22일 보수당에...
맞춤형 1:1 세미나 27일(토) 개최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분양 전문 팀 April & Brian Realty Group이 첫집 구매자들을 위한 맞춤형 1:1 세미나 이벤트를 오는 2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파업 장기화··· 1만 명 이상 참여
카나비스 스토어, 온라인 주문 중단
▲BC 공무원 노조(BCGEU)의 파업 수위가 확대되고 있다. / BCGEU Instagram BC 공무원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파업 범위와 수위가 확대되고 있다. 약 3만여 명의 BC주 공무원을 대표하는...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아크테릭스
▲히말라야 아마다블람 / Getty Images Bank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아웃도어계 에르메스’ 아크테릭스(Arc'teryx)가 히말라야 산맥 고원지대에서 초대형 불꽃놀이 프로젝트를 열어 논란을...
카니 총리 내달 訪韓, 조선소 찾을 듯
▲한국 해군의 장보고-Ⅲ 배치(Batch)-Ⅰ 잠수함./한화오션오는 10월 말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은 캐나다가 추진 중인 최대 60조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의 분수령이 될...
야생동물 절반 이상 개체 수 감소
“정부, 환경 규제 완화할 때 아니야”
▲앨버타에서 포착된 흰올빼미 / © Don Getty(CNW Group/World Wildlife Fund Canada) 캐나다 내 야생동물 개체군의 감소세가 50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식 지출 감소세 지속··· 젊을수록 외식 회피
식사 대신 간식 찾고 음주 줄어··· 트렌드 변화
▲/Getty Images Bank 생활비 부담으로 캐나다인들의 외식이 줄어들면서, 외식업계가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캐나다 레스토랑 협회(Restaurants Canada)가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창업 지원·농촌 고용 이니셔티브 기금 신설
▲/BC Government Flickr BC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손잡고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BC주 사회 개발 빈곤 감축부는 19일 성명을...
G7 중 처음··· “하마스는 배제”
▲지난 6월 앨버카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Government of Canada캐나다와 영국, 호주 등 영연방...
[Advertorial]
BC Hydro와 알아보는 겨울철 안전 수칙
BC주 전역은 매년 겨울 눈보라, 강풍, 예상치 못한 정전 등 험난한 날씨를 겪는다. 이러한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전력 안전에 대한 이해와 사전 준비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자신과...
적격 단체에 최대 5000달러 지원
▲/밴쿠버조선일보DB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다문화 이해를 증진하는 활동을 하는 BC주 단체들이 이제 정부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니키 샤르마 법무부 장관은 “모든...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