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절단 후 도주하기도
수 차례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와 유괴 전과가 있는 60세 남성이
출소했다. 이전에도 석방 조건을 어겨 문제를 일으킨 이 남성은 밴쿠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3일 밴쿠버경찰(VPD)은 랜달 피터 호플리(Randall Peter Hopley)가 법적으로 정해진 출소일에 따라 구금시설에서 출소했으며, 이스트 밴쿠버의 하프웨이 하우스(Halfway House, 갱생시설)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호플리가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끼칠 수 있고, 가석방
조건을 다시 위반할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했다.
호플리는 지난 2023년 11월에도
하프웨이 하우스를 무단 이탈하고 전자발찌를 절단해 도주해 전국 수배령이 내려진 바 있다. 그는 무단
이탈 열흘 뒤 추위 때문에 스스로 자수했다.
호플리의 범죄 전력은 매우 심각하다. 1985년에는 5세 소년을 성폭행했으며, 2008년에는 한 주택 침입 후 아이를
납치했다. 2011년에는 BC주 동부 마을 스파우드에서 3세 남자 아이를 사흘간 오두막에 가둔 사건으로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2022년에는 밴쿠버 도서관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모인 시간에 인터넷을 사용하며 조건을 위반했다.
호플리는 신장 약 175cm, 체중 약 79kg이며, 갈색 머리와 헤이즐색 눈동자를 가졌다. 그는 어린이(16세 미만)가
있는 공간 출입 금지, 16세 미만 아동과 접촉 금지, 오후 6시~오전 7시 야간통금, 피해자 및 가족과 접촉 금지, 음란물 금지, 인터넷 사용 가능한 전자기기 사용 금지, 지정된 갱생시설에만 거주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경찰은 캐나다 교정서비스와 협력해 호플리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그의 조건 위반을 목격한 시민은 즉시 91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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