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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공무원 파업, 주류·대마 유통센터로 확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22 15:20

파업 장기화··· 1만 명 이상 참여
카나비스 스토어, 온라인 주문 중단

▲BC 공무원 노조(BCGEU)의 파업 수위가 확대되고 있다. / BCGEU Instagram


BC 공무원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파업 범위와 수위가 확대되고 있다.

 

3만여 명의 BC주 공무원을 대표하는 노조 BCGEU 23, 전날 BC주 주류유통국(BCLDB) 주류·대마 유통센터와 본사에 이어 이날 새로운 피켓라인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켓 라인이 설치된 곳은 총 33곳으로 늘어났으며, 125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쟁의행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대마 유통을 담당하는 BC 카나비스 스토어(BC Cannabis Stores)는 새로운 온라인 주문을 22일부터 중단했다.



22일 오후 BC Cannabis Stores의 온라인 주문이 중단됐다는 공고
 

BCGEU의 폴 핀치 위원장은그동안 공공 혼란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주정부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서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공공서비스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임금 격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정부의 낮은 임금 제안은 시민들이 의존하는 서비스가 축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주정부의 임금 제안은 3.5%, BC주의 예상 물가 상승률 4.9%를 밑돌고 있다. BCGEU 2년간 8.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이후 BC 전체 임금은 40.6% 상승했지만, 공공서비스 노동자의 임금은 27.2% 오르는 데 그쳐 13.4%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했다. 노조는 이 격차가 지속될 경우 소방관, 사회복지사, 법무 관련 직원 등 필수 공공 서비스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BC 정부는 최근 재정 적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긴축 재정을 예고하고 있어, 양측 간의 협상은 당분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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