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밴쿠버 호슈베이 페리 터미널에서 단 20분이면 닿는 보웬 아일랜드(Bowen Island)는 작지만 매력적인 당일치기 여행지다.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한 뒤, 숲과 호수에서 자연 속을 거닐며, 마을과
로컬 명소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내 보자. 저녁에는 숲속 프라이빗 스파에서 여유롭게 힐링하고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며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Tippys Cookhouse
보웬 아일랜드에 도착하면 페리 터미널인 스너그 코브(Snug Cove) 인근의 Tippys Cookhouse에서 브런치를 즐겨보자. 촉촉한 오믈렛, 바삭한 감자 스킬렛, 오늘의 수프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Build Your Own Breakfast와 시나몬 향 가득한 프렌치 토스트가 인기 메뉴다. 테이크아웃 음료와 베이커리도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과 노스 쇼어 산맥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Killarney Lake
고요한 숲과 잔잔한 호수가 매력적인 Killarney Lake는 하이커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다. Crippen Regional Park 입구에서 시작해 호수 둘레길까지 이어지는
전체 코스는 약 9km,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신비로운 폭포 Bridal Veil Falls를
만날 수 있으며, 숲 속 중심부에는 아름다운 Killarney
Lake가 모습을 드러낸다. 잔잔한 석호와 푸른 숲이 어우러진 둘레길은 자연 속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Cocoa West Chocolatier
하이킹 후 달콤한 간식을 찾는다면 Cocoa West Chocolatier가
제격이다. 유기농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초콜릿과 진한 커피 향이 가게를 가득 채운다. 진한 핫초콜릿과 다크 초콜릿 가나슈 속 메이플 캐러멜이 들어간 도미노 트러플 초콜릿이 인기 메뉴다. 예쁜 패키지의 수제 초콜릿은 여행의 추억으로 선물하기에도 좋다.
Bowen Island Golf Club
골프를 좋아한다면 하우 사운드와 노스 쇼어 산맥을 배경으로 Bowen
Island Golf Club에서 골프 라운드를 즐겨보자. 9홀, 파 35, 총 3003야드 규모의 코스로, 작은 규모지만 2014년 ‘캐나다의 숨은
골프 코스’와 2020년 ‘캐나다 최고의 9홀 골프 코스 25선’에 선정될 정도로 수준이 높다. 클럽하우스에서는 장비 대여 서비스가 제공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페리 터미널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Bowen Cider House
10여 종 이상의 수제 사과주를 맛보거나 구매할 수 있는 Bowen Cider House는 700그루가 넘는 사과나무와 55종 이상의 헤리티지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사과 재배부터 발효, 숙성, 병입까지 모든 과정이 한곳에서 이루어진다. 사과주뿐만 아니라 크래프트 맥주, 로컬 와인, 갓 짜낸 사과주스와 치즈·미트 플래터 등 다양한 간식도 즐길 수 있다. 아늑한
실내 라운지, 야외 패티오,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Mist Thermal Sanctuary
오후에는 숲속 프라이빗 럭셔리 스파 Mist Thermal Sanctuary에서
힐링을 해보자. 기본 예약은 1~2인이지만, 추가 비용을 내면 최대 4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선택 가능한 코스는 90분(199달러)과 120분(249달러)이며, 야외 온·냉수 샤워, 장작불
사우나, 냉수 마찰, 온탕,
모닥불 휴식 공간 등이 포함된다. 단독 별채에는 탈의실,
세면 공간, 천연 욕실 어메니티, 허브티 티
바가 마련돼 있어 숲 속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Tuscany Restaurant
분위기 있는 곳에서 저녁 식사로 여행을 마무리해보자. Tuscany
Restaurant에서는 아늑한 분위기 속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와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야외
테라스의 은은한 조명과 나무 사이 풍경이 특별한 저녁 분위기를 더한다. 시그니처 메뉴는 Carne Misto 피자와 알리오 올리오 링귀니이며, 반반 피자와
비건 옵션도 준비돼 있다. 월·화요일은 휴무이며, 수~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므로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
UBC 하늬바람 15기
학생 기자단
지채영 인턴기자 lucyjee1110@gmail.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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