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야외활동 줄이고, 창문 닫아야”

자료사진/Getty Images Bank
산불의 여파로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광역 밴쿠버
지역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3일 기상청은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등 BC주 남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프와
휘슬러 인근, 카리부 지역, 그리고 미국 북서부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유입되면서 지역 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불 연기의 농도는 바람과 기온, 산불의 전개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번 경보는 며칠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기질 측정기관 아이큐에어(IQ Air)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기준 밴쿠버의 대기질 지수(AQI)는 188로,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최악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AQI가 150을 초과하면 ‘건강에 해롭다(unhealthy)’로 분류된다.

▲3일 오후 1시 기준 세계 대기질 지수 순위. 밴쿠버가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이다 / IQ Air
기상청이 제공하는 대기질 지수에서도 밴쿠버는 ‘중간 위험(5)’ 단계로 나타났으며, 산불 연기가 특히 짙게 낀 지역은 ‘최대 위험(10)’ 수준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대기 오염이 심해질수록 건강 위험도 높아진다”며 “주민들은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스포츠나 행사 등은 연기 또는 취소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했다.
또한, 눈·코·목 자극, 두통, 기침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천명(쌕쌕거림), 흉통, 심한 기침 등 더 심각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응급 상황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임산부, 영유아,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등은 대기 오염에 더 취약하므로 격렬한 활동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과 문을 닫아 두고,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환기 시스템
필터나 인증된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폭염과 대기질 악화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더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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