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총리, 독일 TKMS 조선소 방문
올가을엔 한화오션 조선소 시찰 예정
올가을엔 한화오션 조선소 시찰 예정
캐나다가 해군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입찰 후보를 독일과 한국 두 업체로 좁혔다. 연방정부는 25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와 한국 한화오션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날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회담하고, TKMS 조선소를 방문했다. 오는 가을에는 한화오션 조선소를 찾을 계획이다. 카니 총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연방 내에서는 후보 업체로부터 최종 제안서를 받을지, 아니면 선호 업체와 바로 계약 협상에 들어갈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한화는 지난 3월 상세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TKMS도 정부 요청에 따라 성능과 일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 상태다.
후보 잠수함의 특징도 공개됐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 중인 ‘타입 212CD’는 기존 독일 212A급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공기불요추진(AIP) 시스템을 갖춰 최대 3주 이상 잠항할 수 있고 북극 작전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다른 후보인 한화오션은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 모델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AIP 시스템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카니 총리는 베를린 기자회견에서 양사가 캐나다의 매우 까다로운 기술 요구사항, 예를 들어 해빙 아래 수주간 잠항이나 태평양 작전 수행 능력 등을 충족할 역량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는 세 개 연안 모두에서 연중 작전할 수 있는 함대를 필요로 한다. 이런 조건 때문에 후보가 빠르게 좁혀졌다”며 앞으로의 조달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은 노후화되고 대부분 가동 불능 상태인 빅토리아급 잠수함(Victoria-class submarine)을 대체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캐나다는 총 12척의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오는 2027년까지 도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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