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61분 교체, 첫 골 오프사이드로 무효
독일 축구 스타 토마스 뮐러(35)가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이 아쉬움 속에서 막을 내렸다. 뮐러는 지난 6일 바이언 뮌헨과의 계약 종료 후 화이트캡스와 계약하고, 일요일 휴스턴 다이너모와 홈 경기에서 후반 61분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곧바로 페널티 지역 앞에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밴쿠버는 경기 초반인 6분, 제이든 넬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라이언 화이트가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휴스턴의 아투르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관중 2만6031명이 가득 찬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는 경기 전부터 뮐러를 환영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팬들은 뮐러의 등번호 13번이 새겨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거나, 뮌헨 시절 유니폼을 착용했다. 일부 팬은 뮐러의 바이에른 출신을 기리며 레더호젠을 입었고, 경기장 주변에는 독일 국기가 걸렸다.
경기 후 뮐러는 “골을 넣었을 때의 순간과 경기장의 함성, 팀 동료들의 반응 모두 놀라웠다”며 “결과가 조금 아쉽지만, 축구라는 게 그런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 팀, 새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라 몇 주가 필요하다”며 “전체적으로 경기를 통해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35세 미드필더 뮐러는 17시즌 동안 바이언 뮌헨에서 250골을 기록하며 33개의 주요 타이틀을 획득했고,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2014년 월드컵 우승과 2010년 골든부트 수상을 경험했다. 그는 이번 시즌 화이트캡스에서 뛰며 2025년까지 팀과 함께하며, 2026년에는 지정 선수 옵션을 갖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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