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긴장 여전해도 반등 조짐 보여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5월 소매판매가 자동차·연료
부문 부진으로 감소했지만, 6월에는 반등 조짐이 나타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4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캐나다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한 692억 달러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 효과를 제외한 실질 판매는 1.4% 줄었다.
감소세는 9개 소매업종 중 3개
업종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체(-3.6%)와
주유소(-1.4%)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신차 판매가 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해 -4.6%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 매장은 1.7% 증가했다.
핵심 소매판매(자동차·주유소
제외)는 전월과 큰 변화가 없었다. 식음료 소매점(-1.2%)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특히 주류 판매점(-2.9%)과 식료품점(-0.6%)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건축자재·정원용품점(+1.9%)과 건강·개인관리 소매점(+0.7%)은 상승세를 보였다.
무역 긴장의 영향도 여전했다. 5월에는 소매업체의 32%가 캐나다-미국 간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주요 영향으로는 원자재·배송·인건비
상승, 수요 변화, 가격 인상 등이 꼽혔다.
한편 통계청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지표보다는 6월의
소비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몬트리올은행(BMO)의 셸리
카우식 수석 경제학자는 “자동차 부문 조정이 5월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6월 예비치는 소비 둔화세가 다소 안정화되는 조짐”이라며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진전되면 소비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CIBC의 앤드류 그랜섬 경제학자는
“6월의 반등은 하반기 GDP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물가를 고려하면 이번 반등은 5월 하락을 간신히 상쇄한 수준일 수
있다”며 “중앙은행이 이번 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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